오역 있음, 아마추어 번역, 개인만족용

원문: https://bleach-anime.com/special/interview/08.html

 

TVアニメ「BLEACH 千年血戦篇」公式サイト

「BLEACH 千年血戦篇-訣別譚-」TV東京系にて2023年7月より放送開始

bleach-anime.com

 

 

캐릭터 디자인 쿠도 마사시 × 색채설계 고다 사오리 대담



쿠보 선생님으로부터의 신뢰

『BLEACH』에 대한 선망


쿠도 씨 (이하, 쿠도)

“사신대행 소실편” 애니메이션을 끝내고 ‘천년혈전 편은 언젠가 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타이밍인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10년 만의 애니메이션이고 도중에 바뀐 스태프도 있고, 그 와중에 캐릭터 디자인을 다시 제안 받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한 하고 싶다고 생각 했습니다. 오퍼를 받았을 때는, “감독은 다구치 감독” 이라고 정해져 있었습니다. 마침 『아쿠다마 드라이브』 에 1화 원화로 참가 했을 때여서, 타구치 감독과는 ‘어떤 느낌이 되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프로듀서로부터는 “그림으로 대화 해 주세요” 라고 들었습니다 (웃음).

 

고다 씨 (이하, 고다)

무투파 (웃음).

 

쿠도

한 번 함께한 것으로 ‘그렇군. 타구치 감독은 이런 느낌인가’ 하고 파악하면서, 어떤 진행 방법이 될지 ‘모르겠다’ 는 상태 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시리즈에서 하고 있던 것이 이번 「천년혈전 편」 에서 통용 되는지, 아닌지도 있고요.

 

고다

저는 『아쿠다마 드라이브』 의 협의 때, 타구치 군으로부터 “『BLEACH』를 할지도 모르겠어” 라고 들어서, “빅 타이틀! 하면 되는거지!” 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저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웃음). 옛날부터 원작을 읽은 것도 있어서, 기뻤어요.

 

━━『BLEACH 천년혈전 편』 제작 중에 일어난, 인상에 깊게 남은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쿠도

이치고를 「천년혈전 편」 용으로 리뉴얼 해서, 완성된 것을 쿠보 선생님께서 감수해 주셨는데, 쿠보 선생님이 LINE으로 직접 연락을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캐릭터를 이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내용의 매우 기쁜 말을 받았습니다. 

 

고다

가장 최근의 이야기입니다만, 올 러쉬(*촬영한 필름을 스토리보드에 맞추어 이어 붙이는 것)에서 확인을 했을 때, 하쉬발트의 속눈썹이 검은색으로 잘못 칠해져 있었습니다. 그 그림이 엄청 『베르사이유의 장미』  같이 되어 있어서, “속눈썹 색깔 하나로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눈의 힘이 대단하네” 라고 (웃음). 

 

쿠도

속눈썹의 가닥 수가 많죠.

 

고다

맞아요, 속눈썹의 가닥 수가 많거든요. 까맣게 하니까 더 두께감이 나와서. “본방에 이렇게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고 (웃음).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구나,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라는 마음도 있어요 (웃음).

 

━━ 제작 중에, 쿠보 선생님과는 별도로 타구치 감독님의 의견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 중에 인상적인 것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쿠도

「천년혈전 편」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를 토의하고 있을 때 『아쿠다마 드라이브』에서 했던 의도와 사고방식, 그림자를 넣는 방법, 하이라이트를 넣는 방법 등은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반사광을 넣을 때, 그리는 과정에서 하나의 수고가 증가하고, 정보량도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선의 양을 줄인다거나. 또,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저승사자가 입는 사패장은 검은색이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디테일한 선을 그려도 눈에 잘 띄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없애보자고. 이건, 쿠보 선생님의 컬러 일러스트를 그리는 방법에서 착안했는데요. 쿠보 선생님은 검은색으로 먼저 칠을 하고, 하이라이트 부분은 흰색으로 그리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애니메이션에서도, 검은 부분을 그림자 색으로 디테일이 아니라 “덩어리”로 표현 하는거죠. 그래서 실선의 양은 줄어 들었지만, 그림자나 색에 선을 입히는 양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고다

그렇네요.

 

쿠도

그게 『아쿠다마 드라이브』 를 거친 타구치 감독의 디렉션 중 하나로 「천년혈전 편」에서 리뉴얼한거네요. 그 이외라면, 쿠보 선생님의 다른 작품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림자 면이 적어서 머리카락에 그림자가 들어가있지 않거나 해요. 물론 연출에 따라 머리카락에 그림자가 들어가죠, 하이라이트가 들어간다는 건 있지만 설정에서는 머리카락에 그림자를 넣지 않았어요. 그 표현을 쿠보 선생님이 마음에 들어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머리카락에 그림자를 넣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것을 기본으로 해서, 연출 상에서는 융통성 있게 그림자를 넣거나, 안 넣거나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고다

저는 딱히 들은건 없네요. 딱 보고 『BLEACH』인걸 알 수 있게, 거기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어요. 색은 완전 처음부터 다시 만들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전 시리즈와 인상이 상당히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이전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BLEACH』에 접근했다기 보단, 쿠보 선생님의 컬러 일러스트에 접근한 이미지에요.

 

쿠도

채도가 낮은 장면도 많고, 상당히 이전 시리즈와는 인상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이전 시리즈는 저녁 애니메이션 이였지만, 「천년혈전 편」은 심야 방송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색을 쓰는 방법이 달라지죠. 게다가 「천년혈전 편」 은 캐릭터가 점점 회자되는 하드한 전개가 많기에, 색채는 지금이 더 잘 맞는거 같아요.

 

고다

그렇네요. 그리고, 이야기의 날씨 영향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이야기의 정령정은 맑은 날씨였는데. 근데 「천년혈전 편」 은 흐리고, 비도 오고, 밤도 되고. 혹독하고 하드한 전개가 계속 되기 때문에, 캐릭터의 텐션이나 이미지에 맞추어서 세련된 색을 쓰는 방법을 명심하면서, 색의 면에서도 무겁게 하고 있어요. 어두워져서 보기 어렵게 되었다면 미안해요 (웃음).

 

━━ 영상 기술, 표현 처리 능력 등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천년혈전 편」 에서 새롭게 도입한 것, 도입한 사고 방식 등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쿠도

「천년혈전 편」 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디지털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는 종이로 그리고 있었지만, 디지털로 그리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디지털로 바꾸고 변화된 것은 도구가 바뀐 것 뿐이네요. 저는 소재를 만들고, 설계도를 만드는 공정이기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나 영향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고다

저도 「천년혈전 편」 용으로 뭔가를 준비 했다거나, 도입했다거나, 는 없네요.

 

쿠도

컬러 스크립트는 『아쿠다마 드라이브』 에서 부터인가요?

 

고다

컬러 스크립트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아쿠다마 드라이브』 의 도중부터 였네요. 타구치 군이 맛을 보고 “좋아 좋아” 라고 (웃음).

 

쿠도

그 때 타구치 감독이 반응을 느낀거군요.



점과 점이 선이 되어가는 최종장

고민되는 추천 포인트



━━ 『BLEACH 천년혈전 편』의 당신이 생각하는 매력, 볼거리를 들려주세요.

 

쿠도

모든게 볼거리에요. 「천년혈전 편」은 그동안의 이야기가 결말로 향하는 장이기 때문에, 그동안 이야기를 풀어온 캐릭터들이 최종장에서 어떻게 될 건가. “저 캐릭터는 어떻게 되려나?” “이 적과 싸우는 건 저 캐릭터?!” 같은 거나,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캐릭터의 깊은 점이 이야기로 나오거나, “그래서 이런 캐릭터였구나” 같은 납득감을 얻을 수 있겠죠. 마지막에 어울리는 장이라고 생각하고, 뜨거운 전개가 계속 되겠네요.

 

고다

호정 13대의 사신이 있고, 슈테른릿터도 등장하고. 그런데 사신도, 퀸시도 개성들이 전혀 겹치지 않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표표한 나크 르 바르를 좋아해서 그가 앞으로, 닮아있는 “그 캐릭터”와 싸운다는게. 그 전개의 흐름이 굉장히 좋은거 같아요.

 

쿠도

그렇죠, 캐릭터성은 안 겹치지만, 싸우는 사람들의 공통점 같은게 있으니까요.

 

고다

그렇지. 쿠도 씨는 누구의 전투 씬을 제일 좋아하세요?

 

쿠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앞으로의 전개 부분이 되어버리지만, 유미치카와 “그 캐릭터”의 싸움을 좋아합니다.

 

━━ 지금까지의 『BLEACH』, 『BLEACH 천년혈전 편』 모두 상관 없습니다. 제작했을때 마음에 드는 장면 / 컷을 선택한다면 어느 부분인가요? 그 이유도 들려주세요.

 

고다

쿠도 씨는 추억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부터 (웃음).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가 만해하는 장면이네요. 색 변경도 상당히 격렬하게 갔습니다. 저는 해외의 『BLEACH』 팬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걸 좋아해서. 『잔화태도』 에서 도신 부분의 불길이 휙 사라지는 순간 “우와” 하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잠잠해지는 게. “됐다! 이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어!” 하고. (웃음). 그 컷은 시행착오를 겪고 힘들게 만든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고집했던 것이 작열의 안인데, 불꽃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막 속이라고 할까, 땅에서 대기 자체가 덥다, 그런 표현을 하고 싶었던 거라서요. 쿠도 씨는 어떠신가요?

 

쿠도

으응. 하나를 고르는 건 어렵네요 (웃음).



20년째 계속되는 “싸움” 과

공통된 루틴!?



━━자신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넣고 있는 것(인풋)으로 많은 것은 무엇인가요?

 

쿠도

일본, 외화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보는 거죠. 장르도 가리지 않고 봐요. 좋아하는 작품은 굳이 따진다면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에요.

 

고다

저는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에 가는 거네요. 실제로 보고 싶어요. 8화 마지막에 영왕의 씬이 있는데, “보석전”을 봤을 때 호박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그때 것을 참고로”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색상은 주황색의 호박이 아니여서 파란색으로 수정 했지만요. 그런 것처럼 박물관 같은 곳에서 실제로 보고, 제 안의 서랍에 넣어두는 거죠. 그리고 일을 할때 그 서랍에서 꺼내는, 그것을 위해 서랍을 많이 가지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동물원도 괜찮네요. 단순히 동물이 귀엽단 것도 있지만요 (웃음).

 

쿠도

동물원은, 대체적으로 조류 에리어가 입구 근처에 있고, 처음 보는 새를 너무 열심히 봐서 다른 지역, 동물을 볼 시간이 없어지죠 (웃음).

 

고다

그거 알죠 (웃음). 원숭이가 엄청 있는 것을 보고 하루가 끝나버리는 것 같은 것도 있고요 (웃음).

 

━━ 일에 있어서 루틴 같은 것이 있나요?

 

쿠도

루틴은 어쨌든 컴퓨터의 전원을 켜는 겁니다 (웃음). 다른건 딱히 없는거 같네요. 무의식으로 하고 있는 것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없네요.

 

고다

저도 특별한건 없지만, 매일 아침 원두부터 갈은 커피를 마셔요. 그리고 반드시 컴퓨터의 전원을 킵니다 (웃음).

 

━━ 최근에 일어난/본 “인연” “싸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고다

사신과 퀸시의 모브 캐릭터들 지정표를 너무 많이 만들어 버린 거네요. 각각 합쳐서 90구. 색 지정의 스탭으로부터는 “많이 있어서 도움이 되네요” 라고 합니다만, “좋았지만……” 같은 (웃음). 그것을 만들어버린 과거의 나와의 인연이군요.

 

쿠도

긴 싸움으로 말하자면, 쿠보 선생님의 그림을 뒤쫒아간지 20년, 쿠보 선생님은 점점 앞으로 가시네요. 전혀 기다려주지도 않고, 멈추어 주시지도 않아요. 쿠보 선생님의 그림을 닮는 게 정말, 늘 어렵네요.

 

━━지금이니까 서로 묻고 싶은 것, 전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쿠도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사용되지만, TV 시리즈에서는 컬러 스크립트를 사용한다는건 어려운 일이거든요. 고다 씨와 같은 재능과 힘이 있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놀랐어요.

 

고다

칭찬을 듣고 허둥지둥 되어버렸습니다 (웃음). 쿠도 씨는 그만큼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으시니까, 힘들겠네, 장난 아니구나 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아직 방송 중인 「천년혈전 편」 팬분들에게,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쿠도

앞으로 점점 하드한 전개가 되어가고, 슬픈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캐릭터도 있습니다만. “●● 부족” 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팬분들은 마음을 굳게 가지고 계셔주세요 (웃음).

 

고다

차례대로 끝나가는 전개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름다운 “죽는 방법” 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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