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 있음, 아마추어 번역

원문: https://bleach-anime.com/special/interview/09.html

 

TVアニメ「BLEACH 千年血戦篇」公式サイト

「BLEACH 千年血戦篇-訣別譚-」TV東京系にて2023年7月より放送開始

bleach-anime.com

 



감독 타구치 토모히사 인터뷰



높은 곳을 목표로 향하는

「천년결전 편」━━  



━━10년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BLEACH』에 참여 하시기로 결정 되었을 때의 소감을 들려주세요.

 

타구치 감독 (이하, 타구치)

『BLEACH』는 매우 역사가 길고 팬들도 많죠. 동시에 열량도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만 studio 피에로의 의향으로는 「천년혈전 편」을 애니메이션 화 하는데 있어서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자” “만들고 싶다” 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점프」 작품의 퀄리티는 모두 높고, 그러한 작품에 육박하는 퀄리티로 만들 수 있다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작화의 힘을 결집해, 그리고 방송국의 레이팅의 제한을 포함해, 10년 전에는 할 수 없었던 표현도 가능하기 때문에, 해 볼 가치, 의미는 있다고 생각해, 10년만의 애니메이션 『BLEACH』 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 처음으로 쿠보 선생님을 만났을 때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타구치

처음으로 뵈었을 때 쿠보 선생님의 일터를 방문해서, “이런 곳에!? 굉장해” 라는 인상을 가지고 매우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BLEACH』 의 창조자를 만나러 가는 것이니까, 실수가 없도록, 모두 입을 맞춰 갔네요 (웃음). 그런데 실제로 만났을 때, 굉장히 상냥하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먼 존재가 아니라 가까이 있는 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쿠보 선생님께는 거리낌 없이 의견을 말씀해 달라고, 만약 원작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은 애니메이션에 반영시키고 싶다, 라고 하는 제작측의 의향도 전해드렸습니다.

 

━━ 쿠보 타이토 선생님과의 대화 중 인상에 남는 것이 있으면 이야기 해 주세요.

 

타구치

“전부 원작대로” 라는 건 없었어요. 제작진의 “이런식으로 하면 어떨까요?” 라는 희망에도 부응해 주시고, 괜찮다면 “좋네요” 라고 말씀해주시고, 『BLEACH』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것이 있으면 “이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하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쿠보 선생님에게 묻지 않고는 제작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그 장면에서 쿠보 선생님의 의도는 어떤 것이었는지 물어볼 때도 있고요. 쿠보 선생님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받는다, 라고 하는 흐름은 주고받는 사이에 구축 되었습니다. 다만 원활하게 연계할 수 있을 때까지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초기 단계부터 그런 흐름이 된 것처럼 느껴지네요. 아마, 진짜 초반은 서로 “견제구 던지기” 라고 할까, 이렇게 하면 어떻게 돌아올지 알아보면서 였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날 때마다 “이런 것을 알고 싶습니다”를 물어보면 “이런 거야” 라고 캐치볼이 꽤 부드럽게 된 감촉이 있네요. 인상에 남아있는 것은 6화의 아이젠과 유하바하의 씬입니다. 쿠보 선생님이 제대로 대사를 고쳐 써주신 최초의 사례였기에 인상적입니다. 애당초, 아이젠의 대사는 상당히 어렵고 “어떻게 하면 아이젠 처럼 되려나?” 하고 시나리오 회의에서 모두가 고민하고 있던 참에 “이건 쿠보 선생님이 한 번 봐주실 수 밖에 없다”라고 해서, 그 회답이었기 때문에 임팩트는 굉장히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생각하는 것

그리고 “소리”의 대단함!



━━출연자 분들과의 대화 중에 인상에 남아 있는 것이 있으신가요?

 

타구치

코로나 사태 속에서 좀처럼 출연자 분들과 소통하는 일이 적어져서, 최소한의 디렉션을 했을 정도네요. 다만, 여러분이 『BLEACH』를 오래 연기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말하기 시작하면 당시의 감각이 돌아오는 건지, 캐릭터에 금방 익숙해지는 것은 대단하네요. 그리고 음향 감독 나가사키 씨의 디렉션이 정확하고, 어떻게 전하면 모를지의 감각의 디렉션을 매우 정확하게 전해 주시기 때문에, 출연자 분들에 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매우 감사하게 나가사키 씨의 디렉션을 항상 듣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가 불리한 면과 유리한 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리한 면은, 녹음 중인 출연자 분들이 주고 받는 걸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불어넣으면, 다음 출연자가 돌려준다, 라는 흐름이 되어 “이 텐션으로 좋았을까”라고 생각 하기도 합니다. 다음 출연진이 “그렇게 돌려줄 걸 그랬다면 처음에 이렇게 할 걸 그랬나”라는 후회도 남는다고 해야할까. 다만 『BLEACH』에 있어서는 캐릭터 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출연진 분들을 모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평소처럼 스튜디오에 10명 정도의 출연진을 넣고, 그러면 힘들겠죠.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할까, 유리한 면이 작용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9화까지의 인상에 남아 있는 화 수, 좋아하는 씬, 고집이 들어간 포인트 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타구치

전부 고르기 힘들지만, 도입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1화네요. 원작의 흐름에서 조금 변경해서, 이치고들이 다시 돌아온 느낌, 흥겨운 흐름으로 조정해서 굉장히 잘 된 느낌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액션도 볼만한 흐름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천년혈전 편」은 이렇다고 좋은 선언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좋아하는 씬은 각 화마다 있습니다만, 2화면 키르게가 등장하는 장면, 야마데라 코이치 씨의 연기도 포함해서 매우 인상적입니다. 3화는 퀸시 폴슈텐디히의 씬, 6화에서는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의 “화화십만억사대장진”도 인상적인 마무리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야마모토의 장면에서는 음향 효과의 무토 씨가 좋은 느낌으로 소리를 지워 주어서, 그게 매우 효과적이었네요. 화륵화륵 하고 불꽃 소리가 났다고 생각하면 뼈 소리 밖에 나지 않는다는게, 저건 전율이 오죠. 그런식으로 음향도 굉장히 좋아서, 사기스 씨의 엄청난 재능에 오케스트라 편성이라는 TV 시리즈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음악을 제공해 주고 있거나. 그리고, 그 음악을 조정하여 화면에 적용시켜 주는 믹서 씨도 훌륭하고. 모두 인상적이네요.

 

━━ 소리를 끄는 연출은 타구치 감독의 디렉션인가요?

 

타구치

아뇨, 초기에 소리를 빼달라고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저를 아마 ‘이런 연출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무토 씨가 생각해 준 거라고 생각해요.

 

━━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배경음악은 무엇인가요?

 

타구치

이치고가 이반의 영자포를 내려칠 때 나오는 곡입니다. 사기스 씨 같아서 화려하고 좋은 곡인 것 같아요. 작품에서도 여러번 사용할 정도로 인상 깊은 곡이네요. 구 시리즈에서 리파인 된 곡이라면 이치고가 졌을 때 나오는 곡도 굉장히 인상적이고요. 7화 마지막에도 들어갔습니다만.



타구치 감독의 놓칠 수 없는 “인연”

그리고 2쿨 이후의 전망



━━ 최근에 일어난/본 “인연” “싸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타구치

실은 얼마 전에 인명사고를 당했는데, 그것이 “인연”과 “싸움”이네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오토바이로 집에 돌아오는데, 미니밴이 갑자기 나와서 부딪혀서요 (웃음).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지만, 오토바이는 수리를 맡기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사고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 전에 감기 때문에 기침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7년 정도 전이네요. 같은 studio 피에로에서 「점프」 작품을 제작하고 있을때도 감기로 기침을 하다가, 자전거로 돌아가다가 술에 취한 사람이 운전하는 자전거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서 이번과 비슷한 시츄에이션이네요. 그래서 지금 가장 두려운 것은, 『BLEACH』의 다음에, studio 피에로에서 「점프」 작품에 종사했을 때 어떻게 되는 것인가 (웃음).

 

━━ 자신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넣고 있는 것(인풋)으로 많은 것은 무엇인가요?

 

타구치

영화는 자주 보러 갑니다만, 생활의 일부라는 느낌이 드네요. 대개 인풋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인풋이 안 된다고 할까, 그것보다 아웃풋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아이디어를 다 쓸 정도로 아까워하지 않고 다 내보내고,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뭔가 흡수 되어 온다고 해야할까,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요. 그야말로 길을 걷다가, 예를 들면 배추흰나비가 날아다니는 것을 봤을 때 갑자기 떠오르고. 그렇게 일상 속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는 많을 수도 있네요. 그리고 인터넷 뉴스에서 눈에 들어온 환경 문제나, 정치 문제를 보고, 그것을 시작으로 접근법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 일에 있어서 루틴 같은 것이 있나요?

 

타구치

일이 루틴이에요 (웃음). 매일 아침 커피는 빠지지 않고 마시고 있습니다만, 커피는 좋아하기 때문에, 라멘을 먹고 나서도 마셔요 (웃음). 그래서 루틴다운 루틴은 없을 수도 있네요. 어쨌든 생활의 리듬을 깨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강하네요. 젊었을 때는 야간형이라 “아침형 인간이라니, 무리네” 라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아이가 생겨서 일을 시작하는 시각도 정해지고, 일을 마치는 시간도 정해지니, 생활의 리듬이 바로 잡혀가면서 필연적으로 일의 효율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할까, 규칙적인 생활을 함으로써 일의 효율이 올라간 것 같아요. 정말 일이 루틴이네요. 인풋도 그렇지만, 이 일은 울타리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고 있어도 일로 연결되고, 일로 연결되지 않는 일이 없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육아도 일에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감독이 된 경위를 들려주세요.

 

타구치

특수촬영 영화 『고질라』나 괴수 영화를 좋아해서,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영화를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꽤 오래된 영화에서 장뤽 고다르라던가, 프랑스의 누벨바그 작품을 보고 “이런 영화가 있구나” 라고 굉장히 충격을 받아서 영화의 깊이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나도 이런 표현을 추구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미대에 다닐 때는 그런 식으로 실사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연출 조수를 모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 연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간 것이 애니메이션 업계 일의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제작을 하게 되었지만, 얼마 후 한 연출가를 만났고, 거기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시 프로듀서가 “감독을 하겠냐” 라고 해서 감독 경력이 시작됐다는 느낌이네요. 처음에는 엉망진창이었어요 (웃음). 프로듀서에게 “네 그림 콘티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전혀 모르겠어”라고 들어서, 씬이나 컷도 재조합하게 되기도 하고. 한 애니메이션 배경에서 훌륭한 대저택의 한 방에 그림이 놓여 있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닷가 해변 같은 그림으로 “상관 없나” 라고 생각했는데, 프로듀서가 “이 그림으로 정말 괜찮은거야? 이 캐릭터들이 있는 방의 그림이 이런 해변의 그림으로 미술 세트로서 성립되고 있다고?” 라고. 그 말을 듣고서 “확실히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어” 라고. 그래서 거기서 들었던 소리가 “그런 부분을 결정할 수 있는게 감독. 디렉션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의도가 있는 배경이 되지 않아” 라고 해서, 여러가지를 배웠네요. 

 

━━ 아직 방송 중인 『BLEACH 천년혈전 편』. 어느 쿨이든 상관 없어요. 타구치 감독님 밖에 모르는 / 추천하는 “기대해줬으면 하는 것”을 들려주세요.

 

타구치

기본은 원작 그래도 이야기는 진행되지만, 쿠보 선생님의 아이디어를 도입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장면이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것과 3D를 많이 도입한 연출, 상황이나 장면을 준비 중 입니다. 3D를 도입함으로써 연출이나 표현 방법을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연출이나, 표현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천년혈전 편」은 분할 4쿨, 오랜 기간이 있기에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래서 2쿨째 이후에는 1쿨째와 조금 다른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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