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 다수, 아마추어 번역
원문 : https://thetv.jp/news/detail/1220519/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어, 만화의 누계 발행 부수가 1억 3천만부를 넘는 『BLEACH』. 2004년부터 시작된 TV 애니메이션은 지금까지 360화 이상, 4편의 극장판도 공개되어 왔다. 그리고 2022년, 원작의 최종장에 이르는 「천년혈전편」이 준비를 해 TV 애니화. 분할 4쿨에 그려지는 이야기는 반환점을 맞아, 드디어 10월 부터 제 3쿨 「상극담」에 돌입한다. 거기서 이번에는, 쿠로사키 이치고 역의 모리타 마사카즈 씨와, 이시다 우류역의 스기야마 노리아키 씨에 의한 대담을 전한다. 처음부터 클라이맥스 전개로 시작되는 「상극담」의 볼거리나, 20년에 걸쳐 이치고와 우류를 연기해 온 두 사람이 가진 생각에 대해 물어보았다.
현장에서는 「좌장」이 아니라, 「잡일꾼」?
――「천년혈전편」도 드디어 반환점을 향했습니다. 여기까지의 인상은 어떠신가요?
모리타 : 반환점이라는 실감은 좀처럼 나지 않네요. 지금까지의 2쿨은, 제 안의 『BLEACH』사상, 싸우지 않은 기간이 가장 길다는 느낌이 들고 있고. 전개적으로 그렇게 될 걸 알고는 있었지만, 꽤 화려하게 날뛰는 장면이 적어서, 조금 침울했습니다 (웃음). 그렇지만 호정 13대나 영번대의 여러분들을 시작해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빛을 발하고 있어, 더욱 「천년혈전편」에 두께감을 주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스기야마 : 저도 모리타 씨와 같은 감상이에요. 특히 우류는 아직 그렇게까지는 출연 씬이 많지 않기에,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우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으론, 한 사람의 팬이 보면 모리타 씨가 말하는 것 처럼 다른 캐릭터의 매력이 눈에 띄네요. 특히 쿠보 타이토 선생님이 감수를 해주셔서, 원작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세세한 부분까지, 확실히 애니메이션에 빠져버린 인상이 있습니다.
모리타 : 「천년혈전편」이전의 애니는, 어느 대사든 기본적으로 원작이 있어서, 저로써는 원작이 참고서가 되었네요. 그렇지만 「천년혈전편」에서는 새롭게 쓰여져있는 부분이 많아서, 꽤 더듬거려요. 쿠보 선생님께 여쭈어 보기도 합니다만, 매번 「모리타 씨가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라고 말하셔서, 책임이 중대합니다 (웃음).
―― 우류도 아직까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무너트리지 않네요.
스기야마 : 저로써는, 우류는 이런걸 생각하고 있는 걸까나, 같이 여러가지로 생각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연출상의 의향으로 거기는 굳이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연재 당시 독자 여러분은 우류의 언행에 「어떻게 된거지?」라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BLEACH』를 접하시는 시청자 분들도, 원작을 처음 읽은 독후감을 느꼈으면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조금 차가워 보일지도 모르지만요 (웃음), 의도적인 연출입니다.
―― 녹음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모리타 : 정말 좋은 분위기 입니다. 다만 이치고와 우류가 직접 대치하는 장면은 별로 없기 때문에, 스기야마 군과는 만나는 일이 거의 없네요. 저는 대체로 오리히메(마츠오카 유키), 차드(야스모토 히로키). 간쥬(타카기 와타루), 요루이치(유키노 사츠키) 등과 함께 수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매번 유키노 사츠키 씨와 마츠오카 유키 씨가 들러붙는 경우가 있어서, 곤란하네요 (웃음).
스기야마 : 예전부터 그랬네요.
모리타 : 맞아요. 유키노 사츠키 씨가 특히 심해서, 제가 화장실에 가 있는 틈에 대본에 낙서를 하고 그러네요. 시리어스한 씬에서 이치고가 「간다!」라고 멋지게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거기에 하트 마크가 붙어있다거나 (웃음). 저도 모르게 귀엽게 말할뻔 했습니다. 그 밖에도 리허설 VTR을 저에게 반납한다던가, 이건 이제 「좌장」이 아니라 「잡일꾼」이네요.
제 3쿨은 더욱 더 퀄리티 업!?
―― 제 2쿨 최종화에서, 영번대와 슈츠슈타펠, 효스베와 유하바하의 싸움이 최고조의 열기를 맞이했습니다. 제 3쿨 초반에도 계속해서 그들의 싸움이 계속될 것 같네요.
모리타 : 영번대는 정말로 대단했어요. 특히 슈타라 센쥬마루의 만해(「사달가라해자락십」) 같은건 굉장히 멋있었고, 현장에서 「샤타츠카라가라시가라미노즈지(사달가라해자락십)」의 대사를 자주 흉내내고 있었습니다 (웃음). 이치고는 만해의 이름을 말하지 않으니까, 부러워서.
스기야마 : 그걸로 말하면 저도 부럽네요. 「쌍왕 사미환(히히오우자비마루)」라던가 「금색소쇄지장(콘지키아시소키지조우)」같이, 전부 멋있네요. 확실히 슈타라의 만해는 굉장했네요. 그 이공간은, 일부러 CG의 이질성을 이용하고 있다고 그랬네요, 그런 연출이 또 훌륭하죠. 제 3쿨부터는, 영상적으로도 더욱 더 퀄리티가 향상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모리타 : 진심의 진심이네요. 쿠보 선생님도 바쁘신 와중에 매번 아후레코(녹음) 현장에 와주시고, 거기에 크리에이터들이 자극이 되고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절대로 쿠보 선생님이 감탄할만한 것을 만들어 주겠어!」라는 기합을 느끼네요.
스기야마 : 보통의 애니메이션의 컷 수보다 훨씬 많은데도 관계 없이, 그 모든 것이 아름답다라고 하는, 조금 무서울 정도의 일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모리타 : 정말 그러네요. 『BLEACH』의 TV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랐다는 젊은 크리에이터 분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도 장수 작품이 아니면 할 수 없는거라, 굉장히 행복한 일 입니다.
――제 3쿨의 볼거리가 잔뜩 있을 것 같네요.
모리타:감수에 의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의 전개도 많기에, 원작 팬분들도 신선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정보량이 많은 쿨이 되었습니다.
스기야마: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각각 정성스럽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거기가 계속되는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류와 이치고의 대치 장면도 있고, 거기는 「천년혈전편」의 기둥이기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리타: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효스베에요. 제 2쿨 시점에서도 「이 녀석 정말 좋은 녀석이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제 3쿨에서는, 그걸 더욱 알 수 없게 된다고나 할까.
스기야마:무엇이 정의고 무엇이 악인가, 약간 착각하게 되는 그런게 있네요.
모리타:맞아맞아! 그리고 효스베는 여러모로 복선을 뻗기 때문에 (웃음), 그런 부분에서도 꼭 주목해서 봐 주셨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생 때 스쳐 지나갔다!?
―― 되돌아보겠습니다만, 같은 캐릭터를 20년간 계속 연기한다는 점에 있어서, 어려운 점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스기야마:저는 원래 타고난 음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소리의 질로는 젊게한다던가 등의 어려움은 없네요. 오랜만에 우류에게 목소리를 맞추어 볼 때도, 이치고를 비롯해, 모두의 목소리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우류의 목소리가 나오는 느낌입니다. 스스로도 신기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도 그랬어요.
모리타:저도 그렇지만, 이번에 한해서, 이치고의 목소리를 의식적으로 바꾸어 임했습니다. 처음의 이야기입니다만, 20년 전에 이치고를 연기할 때, 사실은 내고 싶었던 이상의 목소리가 있어서, 당시에는 그걸 낼수가 없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의 이치고의 목소리는, 원래도 아무에게도 낼 수 없는 목소리긴 합니다만……(웃음). 다만 이번 「천년혈전편」의 이치고의 목소리는, 제 안에서 보다 이상에 가까워져서, 20년 전에는 낼 수 없었던 중저음이 섞여 있습니다. 이건 나이를 먹으면서 낼 수 있게 된 것으로, 이치고도 작중에서 상당히 성장해 왔기 때문에, 그것이 목소리로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 그랬던거군요. 지난 20년 동안에는 여러가지 추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두 분의 안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사건은 뭔가요?
스기야마:20년 전 TV 애니메이션 수록 때는, 자주 둘이서 전자제품 가게에 갔습니다.
모리타:최신 게임의 체크네요. 둘의 공통된 취미가 게임이라서, 당시에는 녹음 후에 전자제품 가게에 가서,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
스기야마:리고 밥을 먹고 있을 때 판명 되었습니다만,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바로 「배후의 고등학교」에서 모리타 씨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랑 모리타 씨는 동갑이기에, 「절대로 어딘가에서 스쳐 지나갔을거야」라면서 들떠있었습니다.
모리타:스기야마 군은 「배후의 고등학교」라고 말했지만, 제 입장에선 거기가 「배후의 고등학교」니까요? (웃음)
스기야마:그런 의도가 아니었어요!
―― 그래도 고등학생때부터 스쳐 지나갔다니, 굉장히 감동적인 얘기네요
모리타:감동적(*본문에선 エモい)」이라는 말이 생기기 이전의 이야기니까요. 이번에는 이치고와 우류는 완전히 대립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의 고등학교가 「배후」인지, 뭣하면 극중에서 흑백을 확실히 해버릴까요? (웃음)
스기야마:아니아니 제 고등학교가 「배후」에요! (웃음)
모리타:그래도, 그런 가까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저희들인 만큼, 이치고와 우류가 맞대고 서 있는 키 비주얼을 보았을 때는 떨렸어요.
스기야마:정말이네요. 이것도 뭔가의 운명일까요.
모리타:……역시 흑백을 정할까 (웃음).
――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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