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 다수, 아마추어 번역
 
 
 
 
원문 : https://thetv.jp/news/detail/1220519/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어, 만화의 누계 발행 부수가 1억 3천만부를 넘는 『BLEACH』. 2004년부터 시작된 TV 애니메이션은 지금까지 360화 이상, 4편의 극장판도 공개되어 왔다. 그리고 2022년, 원작의 최종장에 이르는 「천년혈전편」이 준비를 해 TV 애니화. 분할 4쿨에 그려지는 이야기는 반환점을 맞아, 드디어 10월 부터 제 3쿨 「상극담」에 돌입한다. 거기서 이번에는, 쿠로사키 이치고 역의 모리타 마사카즈 씨와, 이시다 우류역의 스기야마 노리아키 씨에 의한 대담을 전한다. 처음부터 클라이맥스 전개로 시작되는 「상극담」의 볼거리나, 20년에 걸쳐 이치고와 우류를 연기해 온 두 사람이 가진 생각에 대해 물어보았다.
 

  현장에서는 「좌장」이 아니라, 「잡일꾼」?

 
 
――「천년혈전편」도 드디어 반환점을 향했습니다. 여기까지의 인상은 어떠신가요?
 
모리타 : 반환점이라는 실감은 좀처럼 나지 않네요. 지금까지의 2쿨은, 제 안의 『BLEACH』사상, 싸우지 않은 기간이 가장 길다는 느낌이 들고 있고. 전개적으로 그렇게 될 걸 알고는 있었지만, 꽤 화려하게 날뛰는 장면이 적어서, 조금 침울했습니다 (웃음). 그렇지만 호정 13대나 영번대의 여러분들을 시작해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빛을 발하고 있어, 더욱 「천년혈전편」에 두께감을 주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스기야마 : 저도 모리타 씨와 같은 감상이에요. 특히 우류는 아직 그렇게까지는 출연 씬이 많지 않기에,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우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으론, 한 사람의 팬이 보면 모리타 씨가 말하는 것 처럼 다른 캐릭터의 매력이 눈에 띄네요. 특히 쿠보 타이토 선생님이 감수를 해주셔서, 원작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세세한 부분까지, 확실히 애니메이션에 빠져버린 인상이 있습니다.
 
모리타 : 「천년혈전편」이전의 애니는, 어느 대사든 기본적으로 원작이 있어서, 저로써는 원작이 참고서가 되었네요. 그렇지만 「천년혈전편」에서는 새롭게 쓰여져있는 부분이 많아서, 꽤 더듬거려요. 쿠보 선생님께 여쭈어 보기도 합니다만, 매번 「모리타 씨가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라고 말하셔서, 책임이 중대합니다 (웃음).
 
―― 우류도 아직까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무너트리지 않네요.
 
스기야마 : 저로써는, 우류는 이런걸 생각하고 있는 걸까나, 같이 여러가지로 생각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연출상의 의향으로 거기는 굳이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연재 당시 독자 여러분은 우류의 언행에 「어떻게 된거지?」라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BLEACH』를 접하시는 시청자 분들도, 원작을 처음 읽은 독후감을 느꼈으면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조금 차가워 보일지도 모르지만요 (웃음), 의도적인 연출입니다.
 
―― 녹음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모리타 : 정말 좋은 분위기 입니다. 다만 이치고와 우류가 직접 대치하는 장면은 별로 없기 때문에, 스기야마 군과는 만나는 일이 거의 없네요. 저는 대체로 오리히메(마츠오카 유키), 차드(야스모토 히로키). 간쥬(타카기 와타루), 요루이치(유키노 사츠키) 등과 함께 수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매번 유키노 사츠키 씨와 마츠오카 유키 씨가 들러붙는 경우가 있어서, 곤란하네요 (웃음).
 
스기야마 : 예전부터 그랬네요.
 
모리타 : 맞아요. 유키노 사츠키 씨가 특히 심해서, 제가 화장실에 가 있는 틈에 대본에 낙서를 하고 그러네요. 시리어스한 씬에서 이치고가 「간다!」라고 멋지게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거기에 하트 마크가 붙어있다거나 (웃음). 저도 모르게 귀엽게 말할뻔 했습니다. 그 밖에도 리허설 VTR을 저에게 반납한다던가, 이건 이제 「좌장」이 아니라 「잡일꾼」이네요.
 

   제 3쿨은 더욱 더 퀄리티 업!?

 

―― 제 2쿨 최종화에서, 영번대와 슈츠슈타펠, 효스베와 유하바하의 싸움이 최고조의 열기를 맞이했습니다. 제 3쿨 초반에도 계속해서 그들의 싸움이 계속될 것 같네요. 
 
모리타 : 영번대는 정말로 대단했어요. 특히 슈타라 센쥬마루의 만해(「사달가라해자락십」) 같은건 굉장히 멋있었고, 현장에서 「샤타츠카라가라시가라미노즈지(사달가라해자락십)」의 대사를 자주 흉내내고 있었습니다 (웃음). 이치고는 만해의 이름을 말하지 않으니까, 부러워서.

스기야마 : 그걸로 말하면 저도 부럽네요. 「쌍왕 사미환(히히오우자비마루)」라던가 「금색소쇄지장(콘지키아시소키지조우)」같이, 전부 멋있네요. 확실히 슈타라의 만해는 굉장했네요. 그 이공간은, 일부러 CG의 이질성을 이용하고 있다고 그랬네요, 그런 연출이 또 훌륭하죠. 제 3쿨부터는, 영상적으로도 더욱 더 퀄리티가 향상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모리타 : 진심의 진심이네요. 쿠보 선생님도 바쁘신 와중에 매번 아후레코(녹음) 현장에 와주시고, 거기에 크리에이터들이 자극이 되고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절대로 쿠보 선생님이 감탄할만한 것을 만들어 주겠어!」라는 기합을 느끼네요.

스기야마 : 보통의 애니메이션의 컷 수보다 훨씬 많은데도 관계 없이, 그 모든 것이 아름답다라고 하는, 조금 무서울 정도의 일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모리타 : 정말 그러네요. 『BLEACH』의 TV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랐다는 젊은 크리에이터 분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도 장수 작품이 아니면 할 수 없는거라, 굉장히 행복한 일 입니다.
 

――제 3쿨의 볼거리가 잔뜩 있을 것 같네요.


모리타:감수에 의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의 전개도 많기에, 원작 팬분들도 신선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정보량이 많은 쿨이 되었습니다.

스기야마: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각각 정성스럽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거기가 계속되는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류와 이치고의 대치 장면도 있고, 거기는 「천년혈전편」의 기둥이기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리타: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효스베에요. 제 2쿨 시점에서도 「이 녀석 정말 좋은 녀석이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제 3쿨에서는, 그걸 더욱 알 수 없게 된다고나 할까.

스기야마:무엇이 정의고 무엇이 악인가, 약간 착각하게 되는 그런게 있네요.

모리타:맞아맞아! 그리고 효스베는 여러모로 복선을 뻗기 때문에 (웃음), 그런 부분에서도 꼭 주목해서 봐 주셨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생 때 스쳐 지나갔다!?


―― 되돌아보겠습니다만, 같은 캐릭터를 20년간 계속 연기한다는 점에 있어서, 어려운 점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스기야마:저는 원래 타고난 음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소리의 질로는 젊게한다던가 등의 어려움은 없네요. 오랜만에 우류에게 목소리를 맞추어 볼 때도, 이치고를 비롯해, 모두의 목소리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우류의 목소리가 나오는 느낌입니다. 스스로도 신기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도 그랬어요.

모리타:저도 그렇지만, 이번에 한해서, 이치고의 목소리를 의식적으로 바꾸어 임했습니다. 처음의 이야기입니다만, 20년 전에 이치고를 연기할 때, 사실은 내고 싶었던 이상의 목소리가 있어서, 당시에는 그걸 낼수가 없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의 이치고의 목소리는, 원래도 아무에게도 낼 수 없는 목소리긴 합니다만……(웃음). 다만 이번 「천년혈전편」의 이치고의 목소리는, 제 안에서 보다 이상에 가까워져서, 20년 전에는 낼 수 없었던 중저음이 섞여 있습니다. 이건 나이를 먹으면서 낼 수 있게 된 것으로, 이치고도 작중에서 상당히 성장해 왔기 때문에, 그것이 목소리로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 그랬던거군요. 지난 20년 동안에는 여러가지 추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두 분의 안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사건은 뭔가요?

스기야마:20년 전 TV 애니메이션 수록 때는, 자주 둘이서 전자제품 가게에 갔습니다.

모리타:최신 게임의 체크네요. 둘의 공통된 취미가 게임이라서, 당시에는 녹음 후에 전자제품 가게에 가서,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

스기야마:리고 밥을 먹고 있을 때 판명 되었습니다만,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바로 「배후의 고등학교」에서 모리타 씨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랑 모리타 씨는 동갑이기에, 「절대로 어딘가에서 스쳐 지나갔을거야」라면서 들떠있었습니다.

모리타:스기야마 군은 「배후의 고등학교」라고 말했지만, 제 입장에선 거기가 「배후의 고등학교」니까요? (웃음)

스기야마:그런 의도가 아니었어요!

―― 그래도 고등학생때부터 스쳐 지나갔다니, 굉장히 감동적인 얘기네요

모리타:감동적(*본문에선 エモい)」이라는 말이 생기기 이전의 이야기니까요. 이번에는 이치고와 우류는 완전히 대립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의 고등학교가 「배후」인지, 뭣하면 극중에서 흑백을 확실히 해버릴까요? (웃음)

스기야마:아니아니 제 고등학교가 「배후」에요! (웃음)

모리타:그래도, 그런 가까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저희들인 만큼, 이치고와 우류가 맞대고 서 있는 키 비주얼을 보았을 때는 떨렸어요.

스기야마:정말이네요. 이것도 뭔가의 운명일까요.

모리타:……역시 흑백을 정할까 (웃음).

―― 감사했습니다.


 

 

오역 다수, 자기만족용 야매번역

원문: https://bleach-anime.com/special/interview/07.html

 

TVアニメ「BLEACH 千年血戦篇」公式サイト

「BLEACH 千年血戦篇-訣別譚-」TV東京系にて2023年7月より放送開始

bleach-anime.com

 

 

음악 사기스 시로 인터뷰



“안정감”과 “흥분”

두 개의 감정을 가지게 하는 「천년혈전 편」



━━10년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BLEACH』에 참여 하시기로 결정 되었을 때의 소감을 들려주세요.

 

사기스 씨(이하, 사기스)

「천년혈전 편」 전 TV 시리즈, 그리고 극장판에서 9년 동안이나 『BLEACH』의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에, 『BLEACH』의 작업은 제 안에서 “일상” 이었습니다. 그래서 10년만에 코믹스를 다시 읽었을 때 그 스토리나 전개에 굉장히 흥미를 느꼈지만, 동시에, 그림이나 타이틀을 본 순간, 『BLEACH』가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감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안정감, 안도감 같은걸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상반된 두 가지 감정인거죠. 하나는 “흥분”, 익사이팅한 감각과 또 하나는 “안도감”,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감각, 그 정반대의 양면이네요.

 

━━ 원작 내에서 인상적이었던 씬이 있으신가요?

 

사기스

『BLEACH』는, 움직임이 큰 전투가 많고, 그리고 등장인물도 많이 등장하는데,한 컷 한 컷의 그림으로 보면, 액자에 넣어서 장식하고 싶을 정도로 예술성이 높고 하나의 미술품이라고 느껴지네요. 그게 『BLEACH』의 가장 큰 매력이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선 그 인상이 굉장히 강하네요.

 

━━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때 음악 제작에서 신경을 쓰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사기스

『BLEACH』가 가진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는 것보단, “더 극대화 시키고 싶다.” 라는 마음이 크네요. 만화에서 말하는 한 컷 한 컷, 애니메이션에서 말하는 한 씬 한 씬을 장식해두고 싶다는 감각을 극대화 시켜요. 보시는 분들이  『BLEACH』에 무엇을 느끼실지, ‘독특한 그림의 감각’ ‘공기감’ 여러가지 있겠지만, 보시는 분들의 각자의 생각, 감각을 깨지 않도록 사양한다거나, 겸손하게 굴면 틀 안에 갇히게 되거든요.  그래서 “비대화”를 시키려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만화, 단행본에 없고 애니메이션에 있는 것은 백그라운드 뮤직이고. 만화에서는 음악이 울리지 않고 보시는 분들의 뇌 속에서 흐르거든요. 저희들은 독자의 뇌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것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촉진시켜야 하는 역할이기에, 그래서 “작풍을 깨지 않도록” “방해하지 않도록” 등의 다양한 감각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비대화” 라고 해도 ‘크게 한다’ 만을 생각하면, 매력적인 한 컷, 한 컷의 예술성이 손상 되니까요. 『BLEACH』 만의 예술성을 올바르게 확대해 가면서 어떤 화학반응, 케미스트리가 일어나는 걸까,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음악은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 시청자분들이 꼭 들어줬으면 하는 곡(배경음악)을 알려주세요.

 

사기스

어느 곡이든 자신이 손수 기른 아들이나 딸, 그리고 앞으로 키워갈 아기처럼 느껴지기에, 비교해서 선택 받지 못한 곡이 질투 하는 건 아닐까나 (웃음), 그런 부모 마음이 있지만, 설문에 답하자면 「Number One - Bankai」 입니다. 그야말로 지금, 2022년 시대 감각에 맞게 완성했거든요.

 

해외에서 느끼는 『BLEACH』

 

━━ 음향 제작의 나가사키 씨로부터 해외의 팬들도 의식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일본 팬분들과 해외 팬분들의 차이 등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사기스

일본이나 해외나, 팬이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비대화 시키고 싶다고 하는 “추천하고 싶은 영혼” 같은 것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본에서는 갑자기 상대에게 말을 거는 것은 실례라고 주저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여러 직종의 여러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추천을 숨김 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BLEACH』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BLEACH』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상대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거나 하죠. 그야말로, 지금 있는 프랑스의 시골에 있는 시청의 직원으로부터 “아주 멋진 애니메이션이야” 라고 듣는다거나, 새삼스럽게 느끼는 거지만, 전 세계 곳곳에 팬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해요. 『BLEACH』의 저력을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네요. 또한 예전의 영국이나 미국은, 다른 유럽이나 남미와는 다르게 일본 애니메이션에 그렇게까지 반응하지 않았는데요. 어느 쪽인가 하면, 게임 쪽에 더 민감하달까요. 하지만 지금 와서는 미국의, 음대가 아닌 보통 대학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그 음악을 연구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스며들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제작 중에 일어난, 인상에 남은 일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사기스

여러분도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로 인한 영향은 유럽에서도 깊은 흉터를 남겼습니다. 레코딩은 원격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요. 예를 들면 오케스트라도 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이외에는 마스크를 장착하고 연주를 하고요. 수십명과 나란히 합창을 하는 경우에도 노래하지 않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는 컨트롤 룸, 이 방도 인원 제한이 없는 곳이었는데 4명 이상 들어가면 안 된다거나. 그런 영향이 있었는데, 『BLEACH』 의 제작이 시작된 이후, 유럽에서는 서서히 그런 것들이 풀리면서 그런 것들이 지금은 전부 없어졌어요. 오케스트라 녹음도, 합창도.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스튜디오 풍경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부정적인 인상이 동시에 옛날로 돌아간 새로운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들어간, 그런 기쁨도 있어요.

 

━━자신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넣고 있는 것(인풋)으로 많은 것은 무엇인가요?

 

사기스

유럽에서 생활하다 보니, 기차를 몇 시간만 타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그날 밤, 현지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그건 매우 축복받은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도 보고, Netflix、Amazon prime 같은 것도 봐요. 그리고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하루에 한 번, 클라이맥스가 있기도 하죠. 스스로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일상이 영화 같이 드라마틱 하다고 해야할까요 (웃음). 예를 들면 평일 오전 11시에 은행에 간다고 하면, 무조건 영업을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임시 휴업’ 이라는 벽보가 붙어있고. 그리고, 역시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다음날 다시 가도, 같은 벽보가 붙어있어서 (웃음). 일본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 평범하게 일어나네요. 사실 소설보다 기이하다고 하지만, 평소 생활 자체가 그런 뜻 밖의 사건으로 가득 차 있어서, 매일 그런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제 생활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인풋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해요.

 

━━일에 있어서 루틴 같은 것이 있나요? 

 

사기스

나이를 거듭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2일 연속 멀리 나간다거나, 그런 일을 좀처럼 할 수 없게 되었어요. 아니 오히려 하지 않게 된거네요. 역루틴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렇다고 해도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바람에 맡기는” 한 생활에는 변함이 없네요. “바람에 맡기는” 거지만, 그 “바람을 쐬는 걸” 버틸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거겠지요. 

 

━━ 최근 일어난 / 본 “인연” “싸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사기스

인연이 아니라 싸움으로 말하자면, 항상 납기일이 마감에 쫓기고 있기 때문에, 납기, 마감에 관련된 것이네요. 『BLEACH』 의 경우, 점점 음악이 들뜨기에, 납기일까지 필요한 수를 넣을 수 있을지 보단, 어떻게 납기일까지 빼서 넣을지, 말지 같은걸 말이죠. 설령 40곡이 필요한 경우라도 저는 80곡이나 90곡 정도 녹음을 해 버리기 때문에, 40곡으로 좁히는 작업을 하다 보면 20곡 밖에 완성되지 않는 것… 같은 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마무리를 하느라 늦어지는 경우가 있네요.



사기스 시로의 원점과 『BLEACH』의 팬에게



━━ 지금까지의 인생에 안에서, 「전환점」, 「계기」 같은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사기스

누구누구를 만났다던가, 무슨 일을 했다던가 하는 전환점은 없고. 태어난 순간이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만화가, 특촬작가고, 집에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특촬 스튜디오가 함께 있고, 차고에는 말이 있거나, 극중에서 쓰는 경찰차가 있거나. 애니메이터가 30명 정도 있고, 특촬 스튜디오에서는 스태프가 화약을 사용해 쿵쾅거리고 있는데. 또 배우나 작가도 항상 드나드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는 아기는 절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집에서 태어난 것 자체가 전환점인거죠. 당시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이에게 있어서 이렇게 행복한 환경은 보통 있을 수 없죠. 철이 들었을 때는 만화를 그리고 있었네요.

 

━━ 어렸을때 그리고 있던 만화는 오리지널 스토리인가요?

 

사기스

그렇네요. 초등학생 때는 극화풍의 스포츠 만화 같은 것을 그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니 그때까지와는 반대로 개그만화를 그리고 싶어져서 그리기도 하고, 여자아이의 마음을 끌고 싶다거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 순정만화를 그리기도 하고. 그 때 그린 작품은 상당히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남아있지 않아서 조금 쓸쓸하네요 (웃음).

 

━━ 앞으로의 방송을 향해 팬분들에게 메세지를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기스

이전과는 달리 지금은 SNS로 전세계의 사람들과 순식간에 연결되는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팬 여러분들이 자신이 품고 있는 인상이나, 희망, 소망을 바로 발언할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팬은 강하게 관여하려고 저희들과 접촉할 수도 있고요. 옛날 그대로 생방송으로 매주 TV를 보는 팬도 있는가 하면, 전차 같은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보는 팬도 있죠. 그런 다양성이 있는 시대에서 팬들과 다양하게 밀접해질 수 있게 된게 매우 기쁩니다.



 

 

 

오역 있음, 아마추어 번역, 개인만족용

원문: https://bleach-anime.com/special/interview/08.html

 

TVアニメ「BLEACH 千年血戦篇」公式サイト

「BLEACH 千年血戦篇-訣別譚-」TV東京系にて2023年7月より放送開始

bleach-anime.com

 

 

캐릭터 디자인 쿠도 마사시 × 색채설계 고다 사오리 대담



쿠보 선생님으로부터의 신뢰

『BLEACH』에 대한 선망


쿠도 씨 (이하, 쿠도)

“사신대행 소실편” 애니메이션을 끝내고 ‘천년혈전 편은 언젠가 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타이밍인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10년 만의 애니메이션이고 도중에 바뀐 스태프도 있고, 그 와중에 캐릭터 디자인을 다시 제안 받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한 하고 싶다고 생각 했습니다. 오퍼를 받았을 때는, “감독은 다구치 감독” 이라고 정해져 있었습니다. 마침 『아쿠다마 드라이브』 에 1화 원화로 참가 했을 때여서, 타구치 감독과는 ‘어떤 느낌이 되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프로듀서로부터는 “그림으로 대화 해 주세요” 라고 들었습니다 (웃음).

 

고다 씨 (이하, 고다)

무투파 (웃음).

 

쿠도

한 번 함께한 것으로 ‘그렇군. 타구치 감독은 이런 느낌인가’ 하고 파악하면서, 어떤 진행 방법이 될지 ‘모르겠다’ 는 상태 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시리즈에서 하고 있던 것이 이번 「천년혈전 편」 에서 통용 되는지, 아닌지도 있고요.

 

고다

저는 『아쿠다마 드라이브』 의 협의 때, 타구치 군으로부터 “『BLEACH』를 할지도 모르겠어” 라고 들어서, “빅 타이틀! 하면 되는거지!” 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저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웃음). 옛날부터 원작을 읽은 것도 있어서, 기뻤어요.

 

━━『BLEACH 천년혈전 편』 제작 중에 일어난, 인상에 깊게 남은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쿠도

이치고를 「천년혈전 편」 용으로 리뉴얼 해서, 완성된 것을 쿠보 선생님께서 감수해 주셨는데, 쿠보 선생님이 LINE으로 직접 연락을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캐릭터를 이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내용의 매우 기쁜 말을 받았습니다. 

 

고다

가장 최근의 이야기입니다만, 올 러쉬(*촬영한 필름을 스토리보드에 맞추어 이어 붙이는 것)에서 확인을 했을 때, 하쉬발트의 속눈썹이 검은색으로 잘못 칠해져 있었습니다. 그 그림이 엄청 『베르사이유의 장미』  같이 되어 있어서, “속눈썹 색깔 하나로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눈의 힘이 대단하네” 라고 (웃음). 

 

쿠도

속눈썹의 가닥 수가 많죠.

 

고다

맞아요, 속눈썹의 가닥 수가 많거든요. 까맣게 하니까 더 두께감이 나와서. “본방에 이렇게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고 (웃음).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구나,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라는 마음도 있어요 (웃음).

 

━━ 제작 중에, 쿠보 선생님과는 별도로 타구치 감독님의 의견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 중에 인상적인 것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쿠도

「천년혈전 편」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를 토의하고 있을 때 『아쿠다마 드라이브』에서 했던 의도와 사고방식, 그림자를 넣는 방법, 하이라이트를 넣는 방법 등은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반사광을 넣을 때, 그리는 과정에서 하나의 수고가 증가하고, 정보량도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선의 양을 줄인다거나. 또,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저승사자가 입는 사패장은 검은색이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디테일한 선을 그려도 눈에 잘 띄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없애보자고. 이건, 쿠보 선생님의 컬러 일러스트를 그리는 방법에서 착안했는데요. 쿠보 선생님은 검은색으로 먼저 칠을 하고, 하이라이트 부분은 흰색으로 그리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애니메이션에서도, 검은 부분을 그림자 색으로 디테일이 아니라 “덩어리”로 표현 하는거죠. 그래서 실선의 양은 줄어 들었지만, 그림자나 색에 선을 입히는 양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고다

그렇네요.

 

쿠도

그게 『아쿠다마 드라이브』 를 거친 타구치 감독의 디렉션 중 하나로 「천년혈전 편」에서 리뉴얼한거네요. 그 이외라면, 쿠보 선생님의 다른 작품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림자 면이 적어서 머리카락에 그림자가 들어가있지 않거나 해요. 물론 연출에 따라 머리카락에 그림자가 들어가죠, 하이라이트가 들어간다는 건 있지만 설정에서는 머리카락에 그림자를 넣지 않았어요. 그 표현을 쿠보 선생님이 마음에 들어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머리카락에 그림자를 넣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것을 기본으로 해서, 연출 상에서는 융통성 있게 그림자를 넣거나, 안 넣거나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고다

저는 딱히 들은건 없네요. 딱 보고 『BLEACH』인걸 알 수 있게, 거기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어요. 색은 완전 처음부터 다시 만들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전 시리즈와 인상이 상당히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이전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BLEACH』에 접근했다기 보단, 쿠보 선생님의 컬러 일러스트에 접근한 이미지에요.

 

쿠도

채도가 낮은 장면도 많고, 상당히 이전 시리즈와는 인상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이전 시리즈는 저녁 애니메이션 이였지만, 「천년혈전 편」은 심야 방송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색을 쓰는 방법이 달라지죠. 게다가 「천년혈전 편」 은 캐릭터가 점점 회자되는 하드한 전개가 많기에, 색채는 지금이 더 잘 맞는거 같아요.

 

고다

그렇네요. 그리고, 이야기의 날씨 영향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이야기의 정령정은 맑은 날씨였는데. 근데 「천년혈전 편」 은 흐리고, 비도 오고, 밤도 되고. 혹독하고 하드한 전개가 계속 되기 때문에, 캐릭터의 텐션이나 이미지에 맞추어서 세련된 색을 쓰는 방법을 명심하면서, 색의 면에서도 무겁게 하고 있어요. 어두워져서 보기 어렵게 되었다면 미안해요 (웃음).

 

━━ 영상 기술, 표현 처리 능력 등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천년혈전 편」 에서 새롭게 도입한 것, 도입한 사고 방식 등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쿠도

「천년혈전 편」 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디지털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는 종이로 그리고 있었지만, 디지털로 그리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디지털로 바꾸고 변화된 것은 도구가 바뀐 것 뿐이네요. 저는 소재를 만들고, 설계도를 만드는 공정이기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나 영향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고다

저도 「천년혈전 편」 용으로 뭔가를 준비 했다거나, 도입했다거나, 는 없네요.

 

쿠도

컬러 스크립트는 『아쿠다마 드라이브』 에서 부터인가요?

 

고다

컬러 스크립트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아쿠다마 드라이브』 의 도중부터 였네요. 타구치 군이 맛을 보고 “좋아 좋아” 라고 (웃음).

 

쿠도

그 때 타구치 감독이 반응을 느낀거군요.



점과 점이 선이 되어가는 최종장

고민되는 추천 포인트



━━ 『BLEACH 천년혈전 편』의 당신이 생각하는 매력, 볼거리를 들려주세요.

 

쿠도

모든게 볼거리에요. 「천년혈전 편」은 그동안의 이야기가 결말로 향하는 장이기 때문에, 그동안 이야기를 풀어온 캐릭터들이 최종장에서 어떻게 될 건가. “저 캐릭터는 어떻게 되려나?” “이 적과 싸우는 건 저 캐릭터?!” 같은 거나,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캐릭터의 깊은 점이 이야기로 나오거나, “그래서 이런 캐릭터였구나” 같은 납득감을 얻을 수 있겠죠. 마지막에 어울리는 장이라고 생각하고, 뜨거운 전개가 계속 되겠네요.

 

고다

호정 13대의 사신이 있고, 슈테른릿터도 등장하고. 그런데 사신도, 퀸시도 개성들이 전혀 겹치지 않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표표한 나크 르 바르를 좋아해서 그가 앞으로, 닮아있는 “그 캐릭터”와 싸운다는게. 그 전개의 흐름이 굉장히 좋은거 같아요.

 

쿠도

그렇죠, 캐릭터성은 안 겹치지만, 싸우는 사람들의 공통점 같은게 있으니까요.

 

고다

그렇지. 쿠도 씨는 누구의 전투 씬을 제일 좋아하세요?

 

쿠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앞으로의 전개 부분이 되어버리지만, 유미치카와 “그 캐릭터”의 싸움을 좋아합니다.

 

━━ 지금까지의 『BLEACH』, 『BLEACH 천년혈전 편』 모두 상관 없습니다. 제작했을때 마음에 드는 장면 / 컷을 선택한다면 어느 부분인가요? 그 이유도 들려주세요.

 

고다

쿠도 씨는 추억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부터 (웃음).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가 만해하는 장면이네요. 색 변경도 상당히 격렬하게 갔습니다. 저는 해외의 『BLEACH』 팬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걸 좋아해서. 『잔화태도』 에서 도신 부분의 불길이 휙 사라지는 순간 “우와” 하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잠잠해지는 게. “됐다! 이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어!” 하고. (웃음). 그 컷은 시행착오를 겪고 힘들게 만든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고집했던 것이 작열의 안인데, 불꽃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막 속이라고 할까, 땅에서 대기 자체가 덥다, 그런 표현을 하고 싶었던 거라서요. 쿠도 씨는 어떠신가요?

 

쿠도

으응. 하나를 고르는 건 어렵네요 (웃음).



20년째 계속되는 “싸움” 과

공통된 루틴!?



━━자신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넣고 있는 것(인풋)으로 많은 것은 무엇인가요?

 

쿠도

일본, 외화를 가리지 않고 영화를 보는 거죠. 장르도 가리지 않고 봐요. 좋아하는 작품은 굳이 따진다면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에요.

 

고다

저는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에 가는 거네요. 실제로 보고 싶어요. 8화 마지막에 영왕의 씬이 있는데, “보석전”을 봤을 때 호박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그때 것을 참고로”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색상은 주황색의 호박이 아니여서 파란색으로 수정 했지만요. 그런 것처럼 박물관 같은 곳에서 실제로 보고, 제 안의 서랍에 넣어두는 거죠. 그리고 일을 할때 그 서랍에서 꺼내는, 그것을 위해 서랍을 많이 가지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동물원도 괜찮네요. 단순히 동물이 귀엽단 것도 있지만요 (웃음).

 

쿠도

동물원은, 대체적으로 조류 에리어가 입구 근처에 있고, 처음 보는 새를 너무 열심히 봐서 다른 지역, 동물을 볼 시간이 없어지죠 (웃음).

 

고다

그거 알죠 (웃음). 원숭이가 엄청 있는 것을 보고 하루가 끝나버리는 것 같은 것도 있고요 (웃음).

 

━━ 일에 있어서 루틴 같은 것이 있나요?

 

쿠도

루틴은 어쨌든 컴퓨터의 전원을 켜는 겁니다 (웃음). 다른건 딱히 없는거 같네요. 무의식으로 하고 있는 것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없네요.

 

고다

저도 특별한건 없지만, 매일 아침 원두부터 갈은 커피를 마셔요. 그리고 반드시 컴퓨터의 전원을 킵니다 (웃음).

 

━━ 최근에 일어난/본 “인연” “싸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고다

사신과 퀸시의 모브 캐릭터들 지정표를 너무 많이 만들어 버린 거네요. 각각 합쳐서 90구. 색 지정의 스탭으로부터는 “많이 있어서 도움이 되네요” 라고 합니다만, “좋았지만……” 같은 (웃음). 그것을 만들어버린 과거의 나와의 인연이군요.

 

쿠도

긴 싸움으로 말하자면, 쿠보 선생님의 그림을 뒤쫒아간지 20년, 쿠보 선생님은 점점 앞으로 가시네요. 전혀 기다려주지도 않고, 멈추어 주시지도 않아요. 쿠보 선생님의 그림을 닮는 게 정말, 늘 어렵네요.

 

━━지금이니까 서로 묻고 싶은 것, 전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쿠도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사용되지만, TV 시리즈에서는 컬러 스크립트를 사용한다는건 어려운 일이거든요. 고다 씨와 같은 재능과 힘이 있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놀랐어요.

 

고다

칭찬을 듣고 허둥지둥 되어버렸습니다 (웃음). 쿠도 씨는 그만큼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으시니까, 힘들겠네, 장난 아니구나 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아직 방송 중인 「천년혈전 편」 팬분들에게,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쿠도

앞으로 점점 하드한 전개가 되어가고, 슬픈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캐릭터도 있습니다만. “●● 부족” 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팬분들은 마음을 굳게 가지고 계셔주세요 (웃음).

 

고다

차례대로 끝나가는 전개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름다운 “죽는 방법” 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봐주셨으면 합니다.



 

 

 

오역 있음, 아마추어 번역

원문: https://bleach-anime.com/special/interview/09.html

 

TVアニメ「BLEACH 千年血戦篇」公式サイト

「BLEACH 千年血戦篇-訣別譚-」TV東京系にて2023年7月より放送開始

bleach-anime.com

 



감독 타구치 토모히사 인터뷰



높은 곳을 목표로 향하는

「천년결전 편」━━  



━━10년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BLEACH』에 참여 하시기로 결정 되었을 때의 소감을 들려주세요.

 

타구치 감독 (이하, 타구치)

『BLEACH』는 매우 역사가 길고 팬들도 많죠. 동시에 열량도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만 studio 피에로의 의향으로는 「천년혈전 편」을 애니메이션 화 하는데 있어서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자” “만들고 싶다” 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점프」 작품의 퀄리티는 모두 높고, 그러한 작품에 육박하는 퀄리티로 만들 수 있다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작화의 힘을 결집해, 그리고 방송국의 레이팅의 제한을 포함해, 10년 전에는 할 수 없었던 표현도 가능하기 때문에, 해 볼 가치, 의미는 있다고 생각해, 10년만의 애니메이션 『BLEACH』 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 처음으로 쿠보 선생님을 만났을 때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타구치

처음으로 뵈었을 때 쿠보 선생님의 일터를 방문해서, “이런 곳에!? 굉장해” 라는 인상을 가지고 매우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BLEACH』 의 창조자를 만나러 가는 것이니까, 실수가 없도록, 모두 입을 맞춰 갔네요 (웃음). 그런데 실제로 만났을 때, 굉장히 상냥하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먼 존재가 아니라 가까이 있는 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쿠보 선생님께는 거리낌 없이 의견을 말씀해 달라고, 만약 원작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은 애니메이션에 반영시키고 싶다, 라고 하는 제작측의 의향도 전해드렸습니다.

 

━━ 쿠보 타이토 선생님과의 대화 중 인상에 남는 것이 있으면 이야기 해 주세요.

 

타구치

“전부 원작대로” 라는 건 없었어요. 제작진의 “이런식으로 하면 어떨까요?” 라는 희망에도 부응해 주시고, 괜찮다면 “좋네요” 라고 말씀해주시고, 『BLEACH』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것이 있으면 “이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하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쿠보 선생님에게 묻지 않고는 제작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그 장면에서 쿠보 선생님의 의도는 어떤 것이었는지 물어볼 때도 있고요. 쿠보 선생님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받는다, 라고 하는 흐름은 주고받는 사이에 구축 되었습니다. 다만 원활하게 연계할 수 있을 때까지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초기 단계부터 그런 흐름이 된 것처럼 느껴지네요. 아마, 진짜 초반은 서로 “견제구 던지기” 라고 할까, 이렇게 하면 어떻게 돌아올지 알아보면서 였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날 때마다 “이런 것을 알고 싶습니다”를 물어보면 “이런 거야” 라고 캐치볼이 꽤 부드럽게 된 감촉이 있네요. 인상에 남아있는 것은 6화의 아이젠과 유하바하의 씬입니다. 쿠보 선생님이 제대로 대사를 고쳐 써주신 최초의 사례였기에 인상적입니다. 애당초, 아이젠의 대사는 상당히 어렵고 “어떻게 하면 아이젠 처럼 되려나?” 하고 시나리오 회의에서 모두가 고민하고 있던 참에 “이건 쿠보 선생님이 한 번 봐주실 수 밖에 없다”라고 해서, 그 회답이었기 때문에 임팩트는 굉장히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생각하는 것

그리고 “소리”의 대단함!



━━출연자 분들과의 대화 중에 인상에 남아 있는 것이 있으신가요?

 

타구치

코로나 사태 속에서 좀처럼 출연자 분들과 소통하는 일이 적어져서, 최소한의 디렉션을 했을 정도네요. 다만, 여러분이 『BLEACH』를 오래 연기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말하기 시작하면 당시의 감각이 돌아오는 건지, 캐릭터에 금방 익숙해지는 것은 대단하네요. 그리고 음향 감독 나가사키 씨의 디렉션이 정확하고, 어떻게 전하면 모를지의 감각의 디렉션을 매우 정확하게 전해 주시기 때문에, 출연자 분들에 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매우 감사하게 나가사키 씨의 디렉션을 항상 듣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가 불리한 면과 유리한 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리한 면은, 녹음 중인 출연자 분들이 주고 받는 걸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불어넣으면, 다음 출연자가 돌려준다, 라는 흐름이 되어 “이 텐션으로 좋았을까”라고 생각 하기도 합니다. 다음 출연진이 “그렇게 돌려줄 걸 그랬다면 처음에 이렇게 할 걸 그랬나”라는 후회도 남는다고 해야할까. 다만 『BLEACH』에 있어서는 캐릭터 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출연진 분들을 모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평소처럼 스튜디오에 10명 정도의 출연진을 넣고, 그러면 힘들겠죠.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할까, 유리한 면이 작용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9화까지의 인상에 남아 있는 화 수, 좋아하는 씬, 고집이 들어간 포인트 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타구치

전부 고르기 힘들지만, 도입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1화네요. 원작의 흐름에서 조금 변경해서, 이치고들이 다시 돌아온 느낌, 흥겨운 흐름으로 조정해서 굉장히 잘 된 느낌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액션도 볼만한 흐름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천년혈전 편」은 이렇다고 좋은 선언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좋아하는 씬은 각 화마다 있습니다만, 2화면 키르게가 등장하는 장면, 야마데라 코이치 씨의 연기도 포함해서 매우 인상적입니다. 3화는 퀸시 폴슈텐디히의 씬, 6화에서는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의 “화화십만억사대장진”도 인상적인 마무리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야마모토의 장면에서는 음향 효과의 무토 씨가 좋은 느낌으로 소리를 지워 주어서, 그게 매우 효과적이었네요. 화륵화륵 하고 불꽃 소리가 났다고 생각하면 뼈 소리 밖에 나지 않는다는게, 저건 전율이 오죠. 그런식으로 음향도 굉장히 좋아서, 사기스 씨의 엄청난 재능에 오케스트라 편성이라는 TV 시리즈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음악을 제공해 주고 있거나. 그리고, 그 음악을 조정하여 화면에 적용시켜 주는 믹서 씨도 훌륭하고. 모두 인상적이네요.

 

━━ 소리를 끄는 연출은 타구치 감독의 디렉션인가요?

 

타구치

아뇨, 초기에 소리를 빼달라고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저를 아마 ‘이런 연출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무토 씨가 생각해 준 거라고 생각해요.

 

━━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배경음악은 무엇인가요?

 

타구치

이치고가 이반의 영자포를 내려칠 때 나오는 곡입니다. 사기스 씨 같아서 화려하고 좋은 곡인 것 같아요. 작품에서도 여러번 사용할 정도로 인상 깊은 곡이네요. 구 시리즈에서 리파인 된 곡이라면 이치고가 졌을 때 나오는 곡도 굉장히 인상적이고요. 7화 마지막에도 들어갔습니다만.



타구치 감독의 놓칠 수 없는 “인연”

그리고 2쿨 이후의 전망



━━ 최근에 일어난/본 “인연” “싸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타구치

실은 얼마 전에 인명사고를 당했는데, 그것이 “인연”과 “싸움”이네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오토바이로 집에 돌아오는데, 미니밴이 갑자기 나와서 부딪혀서요 (웃음).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지만, 오토바이는 수리를 맡기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사고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 전에 감기 때문에 기침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7년 정도 전이네요. 같은 studio 피에로에서 「점프」 작품을 제작하고 있을때도 감기로 기침을 하다가, 자전거로 돌아가다가 술에 취한 사람이 운전하는 자전거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서 이번과 비슷한 시츄에이션이네요. 그래서 지금 가장 두려운 것은, 『BLEACH』의 다음에, studio 피에로에서 「점프」 작품에 종사했을 때 어떻게 되는 것인가 (웃음).

 

━━ 자신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넣고 있는 것(인풋)으로 많은 것은 무엇인가요?

 

타구치

영화는 자주 보러 갑니다만, 생활의 일부라는 느낌이 드네요. 대개 인풋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인풋이 안 된다고 할까, 그것보다 아웃풋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아이디어를 다 쓸 정도로 아까워하지 않고 다 내보내고,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뭔가 흡수 되어 온다고 해야할까,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요. 그야말로 길을 걷다가, 예를 들면 배추흰나비가 날아다니는 것을 봤을 때 갑자기 떠오르고. 그렇게 일상 속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는 많을 수도 있네요. 그리고 인터넷 뉴스에서 눈에 들어온 환경 문제나, 정치 문제를 보고, 그것을 시작으로 접근법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 일에 있어서 루틴 같은 것이 있나요?

 

타구치

일이 루틴이에요 (웃음). 매일 아침 커피는 빠지지 않고 마시고 있습니다만, 커피는 좋아하기 때문에, 라멘을 먹고 나서도 마셔요 (웃음). 그래서 루틴다운 루틴은 없을 수도 있네요. 어쨌든 생활의 리듬을 깨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강하네요. 젊었을 때는 야간형이라 “아침형 인간이라니, 무리네” 라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아이가 생겨서 일을 시작하는 시각도 정해지고, 일을 마치는 시간도 정해지니, 생활의 리듬이 바로 잡혀가면서 필연적으로 일의 효율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할까, 규칙적인 생활을 함으로써 일의 효율이 올라간 것 같아요. 정말 일이 루틴이네요. 인풋도 그렇지만, 이 일은 울타리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고 있어도 일로 연결되고, 일로 연결되지 않는 일이 없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육아도 일에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감독이 된 경위를 들려주세요.

 

타구치

특수촬영 영화 『고질라』나 괴수 영화를 좋아해서,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영화를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꽤 오래된 영화에서 장뤽 고다르라던가, 프랑스의 누벨바그 작품을 보고 “이런 영화가 있구나” 라고 굉장히 충격을 받아서 영화의 깊이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나도 이런 표현을 추구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미대에 다닐 때는 그런 식으로 실사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연출 조수를 모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 연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간 것이 애니메이션 업계 일의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제작을 하게 되었지만, 얼마 후 한 연출가를 만났고, 거기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시 프로듀서가 “감독을 하겠냐” 라고 해서 감독 경력이 시작됐다는 느낌이네요. 처음에는 엉망진창이었어요 (웃음). 프로듀서에게 “네 그림 콘티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전혀 모르겠어”라고 들어서, 씬이나 컷도 재조합하게 되기도 하고. 한 애니메이션 배경에서 훌륭한 대저택의 한 방에 그림이 놓여 있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닷가 해변 같은 그림으로 “상관 없나” 라고 생각했는데, 프로듀서가 “이 그림으로 정말 괜찮은거야? 이 캐릭터들이 있는 방의 그림이 이런 해변의 그림으로 미술 세트로서 성립되고 있다고?” 라고. 그 말을 듣고서 “확실히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어” 라고. 그래서 거기서 들었던 소리가 “그런 부분을 결정할 수 있는게 감독. 디렉션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의도가 있는 배경이 되지 않아” 라고 해서, 여러가지를 배웠네요. 

 

━━ 아직 방송 중인 『BLEACH 천년혈전 편』. 어느 쿨이든 상관 없어요. 타구치 감독님 밖에 모르는 / 추천하는 “기대해줬으면 하는 것”을 들려주세요.

 

타구치

기본은 원작 그래도 이야기는 진행되지만, 쿠보 선생님의 아이디어를 도입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장면이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것과 3D를 많이 도입한 연출, 상황이나 장면을 준비 중 입니다. 3D를 도입함으로써 연출이나 표현 방법을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연출이나, 표현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천년혈전 편」은 분할 4쿨, 오랜 기간이 있기에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래서 2쿨째 이후에는 1쿨째와 조금 다른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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