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 다수, 아마추어 번역

원문 : https://bleach-anime.com/special/interview/13.html

 

TVアニメ「BLEACH 千年血戦篇」公式サイト

「BLEACH 千年血戦篇-訣別譚-」TV東京系にて2023年7月より放送開始

bleach-anime.com

 

 

 

쿠보 타이토 × 모리타 마사카즈 (쿠로사키 이치고 역) 대담

 

 

10년만의 『BLEACH』 !

두 사람의 「10년」의 추억이란!?




——10년 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BLEACH 천년혈전편』이 결정 되었을 때의 소감을 들려주세요.

 

 

모리타 마사카즈 씨 (이하, 모리타)

「10년 만」이라고 다시 듣고 생각하는 겁니다만, 오랜 시간 지났다는 느낌은 없고,「전 시리즈에서 벌써 10년이 지났구나!?」 라는 느낌이네요.

 

쿠보 타이토 선생님 (이하, 쿠보)

저도 모리타 씨의 감정에 가깝네요.

 

모리타

애니의 방송이 끝나고도 어플리 게임 『BLEACH Brave Souls』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녹음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10년이라는 세월의 길이를 느끼지 못한게 아닐까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보

게임이라던가, 캐릭터에 목소리를 계속해서 넣을 기회가 있다는 것은, 성우분들의 역할에 대한 기분・이미지를 상당히 ‘연결’ 해 주죠.

 

모리타

네, 게임에 목소리를 넣을 기회가 있어서 열이 떨어지는 일이 없네요. 그리고, 『브레소루』에 관해서는, 팬들과의 관계도 계속 ‘연결’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본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유럽의 국가들, 그리고 미국의 팬들과도 ‘연결’ 되어 있었기 때문에, KLab 분들의 노고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 감사하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한편, 게임의 녹음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대사로 완결 납니다만, 애니의 녹음은 ‘이야기’. 그런 면에서는 성우들끼리의 『BLEACH』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랜만이네요.

 

쿠보

그렇네요, 게임은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모리타

그렇죠. 그래서 ‘이야기’에서의 번갈아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네요.

다만,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으면 거기에 호응해서 자신이 맡은 역할의 목소리가 나온다, 라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네요.

 

쿠보

그건 굉장하네요. ‘귀’가 기억하고, ‘목소리’가 추억하는 그런거려나요. 

 

모리타

그거에요! 추억 하는거에요. 그리고 귀가 기억하는거죠.



—— 10년 전과 달라진 점, 반대로 변하지 않은 점 같은게 있다면 들려주세요.

 

쿠보

「천년혈전 편」에서는 녹음을 원격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전 시리즈부터 등장하고 있는 캐릭터는 몇 가지의 대사를 최초로 듣고 “선생님 어떠세요?” 라고 물어봐지는데, “그래, 그래. 이 목소리 였지.” 라고 추억할 정도로, 모리타 씨의 이야기 처럼, 저보다 성우분들이 ‘목소리’를 기억하고 계시네요.

 

모리타

하지만 베테랑의 성우분들도 “이걸로 좋으려나? 일치 하려나?” 하고 조금 불안해 하셨던 것 같더라고요. 그 미키 (신이치로) 씨 조차도 “우라하라의 목소리가 되었으려나?” 라고 말씀 하셨으니까요.

 

쿠보

9월에 열린 1, 2회 선행 상영회에서 「천년혈전편」을 본 가족이 얘기한 것중에 재미있었던게. “이치고의 목소리가 변했네.” 라는. 제 안에서는 이치고의 성장과 모리타 씨의 바꾼 목소리가 너무 딱 맞아서 위화감이 없었어요. 그래서 반대로 모리타 씨가 목소리를 바꾼 것을 깨닫지 못했어요. “변했어?” 라고 물었더니 “완전 달라. 왜 모르는거야.” 라고 들었습니다. (웃음)

저로써는 「천년혈전편」의 이치고는 이런 목소리겠지, 라고 생각해요.

 

모리타

굉장히 기뻐요! 자세히 말하자면 「월아천충」 이라던가,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월아천충」의 ‘가’ 부분의 소리라던가,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소리를 늘리거나. 특히 자음의 끝 부분을 살짝 꾸미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저음의 볼륨을 좀 올리고, 폭을 조금 강하게 해서 조금 더 울려 퍼지게 하거나.

말의 길이를 다루는 법. ‘게’ ‘츠’ ‘가’ 의 소리를 잡는 법을 전보다 길이를 늘려서, 조금, 버티는 듯이 무게감이 나오게 한다던가. 그런데 못 알아보는 사람은 정말 못 알아보는 수준이에요.

원래부터, 『BLEACH』의 연재가 「점프」에서 시작해 처음 읽었을 때부터, 이치고의 목소리는 제 머릿속에선 저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 다른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어요.

 

쿠보

이치고에겐 성우인 그 사람 목소리가, 루키아에겐 그 성우 분이, 같은 식으로요?

 

모리타

아뇨, 구체적인 성우 분의 목소리가 아니라, 이런 이미지, 라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그건 이치고도 같은 느낌이고, 목소리의 이미지 같은 게 있어요. 항상 거기에 가까워지려고 생각하고 있고, 지난 번으로 부터 10년이 경과해, 지금이라면 원래 가지고 있던 그 이미지에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는 하지 않았던 세세한 컨트롤을 한 것이 「천년혈전편」의 이치고의 목소리에요. 그래서, 쿠보 선생님의 이미지대로, 성장한 이치고에 링크 되어 있다는 감상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오늘은 굉장히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총감독・주연으로써 제작 중에 일어난 추억 이야기——



—— 『BLEACH 천년혈전편』 작중에서 인상이 남는 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쿠보

가장 인상에 남아 있는 것은 유하바하 역의 스고 타카유키 씨가 가타카나를 좀처럼 외우지 못해서, 여러가지 설명을 받으신 후에 “좋아, 히라가나로 써 두자.” 라고 말씀 하신거네요. (웃음). 엄청 멋있는 목소리로 말씀하시니까 더 재밌었달까. (웃음).

 

모리타

안 변하네, 스고 씨. 전 시리즈 때도 그런 적이 있어서 “이치고, 이치고. 이거 뭐라고 읽는거야?” 라고 물어보셔서, “‘만해’ 입니다.” 라고. “좋아, 알았어. ‘만해’ 구나.” 라고 말씀 하셨는데 시작 하면 다른 것을. (웃음).

 

쿠보

「천년혈전 편」에서 유하바하로써 대사도 많았고, 어려운 단어도 많았으니까요.

 

모리타

매번 스튜디오에 오실때마다 “이번에도 많은건가…” 라고 하셔서 “이번 「천년혈전편」에서 제일 대사가 많은건 스고 씨니까요.” 라고. 그러면 “그런가… 어떻게 안 되는 건가.” 하고 말씀하셨어요. (웃음).

 

쿠보

(웃음).

 

모리타

니마이야 오에츠와 주고받는 씬을 연기 했을 당시, 영번대는 「천년혈전편」에서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이기에, 새삼스럽지만, 성우분들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 변해가는 모습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던게 인상적이네요. 캐릭터의 ‘살’을 붙이고, ‘피’가 흐르고, 점점 캐릭터상이 완성 되어가는 것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으면, 다시 한번 대단하구나, 하고. ‘영번대 멋있네.’ 라고 말이죠.  

 

쿠보

영번대는 좋죠. 목소리를 넣는 방법은 음향 감독인 나가사키 씨나 음악 프로듀서인 모리타 씨가 중심이 되어서,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나가사키 씨는 물론이고, 모리타 씨의 해석도 굉장히 캐릭터에 관한 사랑이 넘치네요. 

 

모리타

호오! 꽤 하네요, 요우쨩. 이 인터뷰가 나오면, 굉장히 신나할거 같네. (웃음). 그랑은 같은 성씨이기도 해서, 서로 ‘요우쨩’ ‘마사카즈 씨.’ 라고 부르는 사이에요.

 

쿠보

처음이랑 전혀 다른게 없어서, 굉장히 캐릭터를 파악해주고 있어요. 예를 들면 류노스케 역의 야마시타(다이키) 씨나, 시노 역의 세토(아사미) 씨는, 원작에서 등장 장면이 많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성우분들 덕분에 캐릭터에 살을 붙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리타

어떤 점에서 그런 걸 느끼신건가요?

 

쿠보

말로 하려니까 어렵네. 목소리를 듣고 느낀거니까. 제 안에서는 많은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목소리가 딱 들어 맞는지 몰랐어요. 그래도 캐릭터를 잘 잡아주고 있고, 새로 들어온 프레시한 느낌도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모리타

한편, 기린전의 온천에 몸을 담그고, 밥을 먹고, 렌지와의 대화도 지금까지 쌓아 온 관계성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따로 녹음하는게 많아지는 가운데, 같은 부스에서 주고 받는 걸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대사가 겹쳤기 때문에 어떻게 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가사키 씨가 “겹쳐도 괜찮아요. 두 분의 라이브 느낌을 내주세요.” 라고 말씀하셨을 때의 저와 켄타로 (아바라이 렌지 역)의 소란은 굉장했어요. (웃음). 「천년혈전편」에서 새로 들어온 분의 신선함, 자극과 그동안 함께 제작해온 멤버들의 안정감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다?! 두 사람의 “인연”!

그리고 제 2쿨로 ——!!



—— (『BLEACH 천년혈전편』에 관해) 최근에 일어난 / 본 “인연”, “싸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모리타

“인연”, “싸움”이라…… 쿠보 선생님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구성하셔서 집필하시기 때문에 혼자만의 싸움이지요?

 

쿠보

그렇죠. 혼자니까요.

 

모리타

편집자랑 “싸울” 일이 있으신가요?

 

쿠보

아니, 제 담당 편집자는 기본 의욕을 갖게 해주는, 도와주는 사람들이네요. 그러니까 편집자와의 싸움은 없달까요.

 

모리타

배우도 혼자만의 싸움이네요. “인연”...... 뭘까, 왜 이렇게 어려운 질문을 한걸까, 라고 하는 인터뷰어와의 “인연”이 지금 태어났네요. (웃음). 그러고 보니 저는 나레이션을 배우기 위해 전문학교에 지금 다니고 있거든요.

 

쿠보

헤에~. 나레이터를 목표로 하는 학교인가요?

 

모리타

그렇죠, 성우업계와는 조금 다른 말투나, 관점을 배우기 위해서. 나레이터는, 말의 파악 방법이 다르고, 원고를 건네받았다고 해도 무언가를 계기로 해서 원고를 읽고 풀면 좋을지 모르겠달까요. 연극이라면 단서를 발견하고 거기를 연결고리로 만들어, 개척을 해 나갈 수 있는데. 나레이션은 모르겠네요. 그 연결고리가 없어서요. 그래서 그걸 배우기 위해서 나레이션을 배우는 것으로 새로운 지식이나, 새로운 지혜라던가, 새로운 관점이 길러지고, 결과적으로 연기에도 활용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지금까지의 「모리타 마사카즈」 만으로는 쿠로사키 이치고를 끝까지 연기할 수 없을지도,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덴티티 같은 것을 추가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새로운 영양을 받고, 더욱 더 쿠로사키 이치고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쿠보

확실히 나레이션은, 캐릭터나 스토리가 없는 곳에 목소리를 붙여 표현해 나가는 일이니까요.

 

모리타

확실히 혼자서 하는 일이니까요. 처음에 낸 자신의 색, 자신의 브랜딩이 축이 되는거고요. 물론 『BLEACH』라고 하는 작품, 쿠로사키 이치고라고 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은 쿠보 선생님이지만, 거기에 목소리를 넣을 때에, 자신 안의 쿠로사키 이치고를 「이런 식으로 이미지 하고 있구나」 라고 하는 것을, 쿠보 선생님의 생각을 더럽히지 않고 스스로 브랜딩 한 것도 섞을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채로 끝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쿠보 선생님의 쿠로사키 이치고를 뒤쫒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이치고와 함께 최후를 맞이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곳이 스스로 싸우고 있는 곳이고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요약 했지만요. (웃음). 

 

쿠보

이 모리타 씨의 이야기 이후에 나의 “인연” 에피소드를? (웃음)

 

모리타

네, 부탁드립니다! (웃음). 쿠보 선생님은 아이디어를 생각 하실때, 어디에서 생각을 하고 계신건가요?

 

쿠보

특정 장소에서 생각한다던가, 하는 것은 정해져있지 않고 생각이 나면 메모하고 있네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도 있고,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있어요. 예를 들면,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들렸거나, 머릿 속에 솟구친 단어를 알아보고 그 단어에서 파생되어, 같은 연상 게임처럼 생각을 해가는 느낌이죠.



—— 입력(인풋)하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보고 있던 것에서 착상을 얻는 느낌인가요?

 

쿠보

그렇네요. 전혀 상관 없는 것에서도 발상을 얻기도 하네요.

 

모리타

초반의 코믹스의 권 마지막 즈음에 있던 각 캐릭터의 소개 페이지에, 거기에 기재 되어 있는 캐릭터의 이미지 곡 같은 건, 어디서 생각 하신 건가요?

 

쿠보

캐릭터를 떠올렸을 때 듣고 있던 곡도 있고, 캐릭터의 세세한 부분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을 때 머릿 속에서 흐르고 있던 곳도 있네요. 또한 캐릭터의 과거를 상상하고 있을 때 배경으로 흐르는 곡도 있어요. 그러니까, 캐릭터에 따라 제각각이네요.

 

모리타

실제로 음악을 틀어놓고 듣고 있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흐르고 있는 곡도……

 

쿠보

있네요. 오히려 음악을 틀어 듣고 있는 편이 적다, 라고 할까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좋아해서 자주 듣는 곡은 머릿속에서 마음대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평범하게 그릴 때, 액션을 떠올리고 있을 때 머릿속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캐릭터의 주제곡을 정하면, 그 캐릭터가 메인을 주도하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을 때 그 곡을 들으면 그리기 쉽다는 것은 있네요.

 

모리타

그렇군요. 그래서일까요, 쿠보 선생님이 그리는 『BLEACH』『BURN THE WITCH』는 리듬, 멜로디, 그런 것이 ‘그림’ 속에 있는 것 처럼 느껴져요.

 

쿠보

감사합니다.

 

모리타

그런 곳에서 발상을 얻으시는 군요.

 

쿠보

리듬이 있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릴 때는, 한 번 머릿속에서 희미한 영상을 떠올리고 있네요. 여기서 카메라가 멈추고, 여기서 카메라가 돌아가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있기 때문에 그 영상의 느낌이 독자에게 전달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있어요. 

 

모리타

만화를 그리고 계실 때는 쿠보 선생님의 머릿속에서 영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거군요.

 

쿠보

움직이네요. 움직이는 중의 전환 장면을 컷으로 그리고, 눈에 띄는 장면을 컷으로 그리고, 그런 이미지네요.

 

모리타

만화가 분들은 전부 이런 생각 방식일까요?

 

담당 편집자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좀처럼 없다고 생각해요 (웃음). 이전, 점프의 신인 만화가를 향한 기사의 인터뷰를 쿠보 선생님에게 부탁 했을 때의, 「어떻게 그리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 「머릿속에서 영상을 쭉 재생시키고 가장 멋있는 곳에서 멈추고 그걸 그려요」 라고 쿠보 선생님으로부터 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편집부에서는 「이건 (쿠보 선생님 이외에는) 할 수 없네」 라고. 「정말 흥미롭지만, 참고할 수가 없네」가 되었습니다 (웃음).

 

모리타

쿠보 선생님은 카메라 워크를 이해하고 계신다는 말이 되겠네요.

 

쿠보

이해는 안하고 있지만, 왠지 알 것 같네요. 전혀 “인연”과 관계 없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요 (웃음).

 

모리타

아뇨아뇨, 그 질문을 한 인터뷰어와, 기사를 읽은 신인 만화가들 모두와의 “인연”이에요 (웃음).

 

—— 자신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입력(인풋)하고 있는 것으로 많은 것은 무엇인가요?

 

쿠보

음악은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음악 개인도 좋아하지만, 원래 PV나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을 좋아하고, 어렸을 때는 오프닝을 너무 좋아해서 애니메이션의 오프닝만 보고 본편은 보지 않은 채로 낙서를 했다는 것은 있었어요 (웃음). 어렸을 때는 계속 낙서장을 들고 다니는 아이였어서.

 

모리타

보고 있던 애니메이션의 그림을 그린건가요?

 

쿠보

아니 전혀 다른 거예요.

 

—— 그림을 그리면서 귀로는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건가요?

 

쿠보

이야기는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듣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모리타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셨던건가요?

 

쿠보

엄청 어렸을 때는 공룡이나 곤충 같은 걸 그렸었어요. 그것을 졸업하고, 한때는, 도화지에 손목을 많이 그리는 데 빠지는 일이 있었네요. 그래서 어릴 적 노트를 어른이 되고 나서 다시 보았을 때, 기분이 너무 나빠서 「잘도 부모님은 누군가에게 상담하지 않았네」라고 생각 했습니다 (웃음).

 

모리타

그렇네요, 조금 걱정이 된달까요 (웃음).

 

쿠보

유치원 정도의 아이가 손목만 그리고 있다면 저라면 걱정할 거 같은데요.

 

모리타

역시 선생님은 드문 타입이에요 (웃음). 보통은 공룡을 그리거나 곤충을 그린 후에는 만화 캐릭터 같은 걸 그리는 방향으로 진행할 테니까요. 손목은 보통 없죠 (웃음).

 

—— 모리타 씨는 어린 시절에 어떤 아이였나요? 

 

모리타

저는 지금과 정반대로 매일 우는 아이였네요. 유치원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장소에 가는데, 한동안은 기운이 넘치다가 버스가 보이는 순간에 벽에 붙어서 「가고 싶지 않아」 라고 울고. 그래서 유치원에 도착하면 교실 구석에서 계속 울고 있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쿠보

뭐가 싫었던 걸까요? 사람이 많은게 싫은 걸까? 가족 이외의 사람이 있다는게 싫었던걸까요?

 

모리타

낯을 가렸기 때문에 무서웠던거겠죠. 그래서 어느 날 할머니가 본가에 오는 길에 저를 보러 유치원에 들렸어요. 유치원 선생님이 「지금, 할머니가 오셨어.」 라고 해서 만나러 가고, 그랬더니 할머니가 「마사카즈, 뒤에 아이들은 마사카즈의 친구니?」 라고 물어 보셔서요. 유치원 바깥에 모르는 사람이 와서, 신기하니까 모두가 보러 와 있는데. 하지만 친구는 한 명도 없는 거에요, 낯을 가려서 계속 울고 있는 아이였으니까. 근데 어린 마음에 할머니를 걱정시키면 안 될 것 같아서 「응, 맞아.」 라고 말해버려서. 「이건 할머니한테 한 말을 진짜로 만들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날부터 노력을 해서 조금씩 바꿔갔네요.

 

쿠보

굉장하다, 야무진 아이에, 야무진 스토리가 되어있네요 (웃음).

 

모리타

그 때 유치원 선생님이 상급생 아이에게 「쉬는 시간에 모리타 군과 놀아 줘」라고 이야기 해 주셔서요. 결과적으로 그 아이들과 놀게 되고 나서 철봉에서 거꾸로 오르는 걸 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철봉을 좋아하게 되었고, 거기서부터 점점 친구가 늘어갔네요. 그래서, 그 무렵에 「가면라이더」가 유행하고 있어서, 돌아오는 버스가 올 때까지 계속 마당에서 「가면라이더 놀이」를 하면서 놀았네요. 저는 가면라이더 V3가 되서 구름사다리 위에서 「변신」 같은 걸 하는데 석양이 핀 스포트라이트 처럼 저를 비추더라고요. 그 때죠, 제가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계기가 된게 (웃음).

 

쿠보

히어로가 된 사람의 인터뷰가 되어버렸다 (웃음).

 

모리타

참고로 쿠보 선생님에게 있어서 히어로는 뭐였나요?

 

쿠보

『게게게의 키타로』 『세인트 세이야』 는 좋아하네요. 근데 히어로랑 좀 다른가… 히어로가 뭐려나. 이치고를 히어로로 본 적도 없고 (웃음).

 

—— 일에 있어서, 루틴 같은 것이 있나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모리타

저는, 일단 대본을 읽은 후에, 리허설 VTR을 보고, 거기서 대본의 대사에 선을 긋기 시작한다는 느낌이네요. 손이 많이 가는 방법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결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과 수록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네요. 그리고 대본을 17 페이지에서 접는다. 17 페이지에서 접으면 대체로 어느 대본이든 넘기기 쉬워지거든요.

 

쿠보

정확히 가운데 쯔음 인가요?

 

모리타

애니메이션이면 중간보다 조금 앞 정도네요. 하지만 외국 영화에서도 그 정도에서 접어 놓으면 넘기기 쉬워져요. 등 표지와 손가락의 걸림, 이것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네요 (웃음).

 

쿠보

앞으로 성우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17 페이지에서 접으세요 (웃음). 저는 루틴이 없어요. 한때, 루틴이 유행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때 「뭔가 루틴이 있으면 멋있겠네」 라고 생각해서 여러가지를 떠올렸는데요 (웃음). 매번 하는 것으로 하면, 예를 들어, 러프를 그릴 때 처음만 잠깐 그리고 나서 시간을 비운다. 주간 연재때는 처음 3 페이지를 그리고 나서 하루를 비운다. 주간 연재가 끝나고는 이야기가 움직이는 5쪽 정도를 그리면 한 달 동안 비운다. 그리고 평소 생활을 하면서 생각나면 그리는 느낌이네요. 

 

모리타

그건 한 달 전 구상에서 전개를 바꾸는 건가요?

 

쿠보

그때 전개 같은 건 안 되어 있어요. 일단 이 말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다, 라는 마음이 있어서, 첫 대사만 정해진 상태에서 한 달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네요.

 

모리타

숙성시키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건가요?

 

쿠보

그렇네요. 기간을 비우고 그리기 시작하면 그리기 쉬워요. 루틴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으로 그리고 있네요.

 

—— 제 2쿨에 대한 각오나 주목 해 주었으면 하는 부분을 들려주세요.

 

모리타

저는 얼마 전 제 2쿨이 어디까지 그려지는지 알고, 가벼운 쇼크와 현기증을 느꼈어요 (웃음). 이번 「천년혈전 편」에서는 그 정도로 평평하게 버티고 있어요. 매번 매번 눈 앞에 것에 어떻게 반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순수하게 포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자신의 자의적인 것이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쿠보 선생님, 타구치 감독, 그리고 스탭 여러분들이 세세하게 생각하고 제작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 저희 성우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나가고 싶습니다. 이건 제 2쿨, 제 3쿨, 제 4쿨 관계 없이 신념을 가지고 관철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쿠보

제 2쿨은 원작에 없는 새로운 싸움이 있습니다. 한 캐릭터와 한 캐릭터의 싸움을 원작으로 그릴 수 없고, 애니메이션 제작진으로부터 「이쯤에서 이 캐릭터를 싸우게 하고 싶습니다만」이 되었기 때문에, 그릴 수 없었던 아이디어를, 그림을 그리거나 밑그림을 그리거나 해서 전달했습니다.

 

모리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만화처럼인가요?

 

쿠보

컷을 나눠서 그리지는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움직여서 이런 느낌으로 변화해서 싸워서, 이렇게 대여섯 장 정도의 종이에 그렸습니다. 아마 좋은 느낌으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리타

정말이에요? 기대된다! 팬 분들은, 「분할 4쿨인데 ‘천년혈전 편’은 4쿨로 끝나는 거야?」 라고 하는데, 그런데 어떤 새로운 전개도 들어온다, 니.

 

쿠보

제 1쿨에서는 추가 장면은 있었지만, 새로운 전투씬은 없었으니까요.

 

모리타

엄청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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