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 있음, 아마추어 번역
원문 : https://bleach-anime.com/special/interview/10.html
히사카와 아야 (우노하나 야치루 역) × 타치키 후미히코 (자라키 켄파치 역) 대담
10년만의 공동 출연!
서로의 마음을 도려내듯 싸웠다
━━10년만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BLEACH』에 참여 하시기로 결정 되었을 때의 소감을 들려주세요.
히사카와 아야 씨 (이하: 히사카와)
이전 시리즈의 캐스트 여러분과 함께 출연 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해, 순수하게 “기쁘다!” 의 한마디 였습니다.
타치키 후미히코 씨 (이하: 타치키)
이전 시리즈가 끝나고 나서, 계속 『BLEACH』 부족이었거든요. 『BLEACH 천년혈전 편』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기쁨은 둘도 없는 것이었죠, 이전 시리즈의 성우진이 재집결할 수 있었던 것도 기쁘네요.
━━ 켄파치와 우노하나, 「켄파치」의 이름을 가진 동지끼리의 전투가 그려지는 것에 대해서는?
타치키
몰랐습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모른 채로 있고 싶어서, 굳이 원작을 읽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놀랐어요.
히사카와
저도 몰랐습니다. 사전에 “이번에는 우노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는 말은 들었습니다만, 설마 그렇게 될 줄은! 대본을 읽고,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 우노하나의 진심을 나타내는 듯한 그 무서운 표정은, 타치키 씨에게는 어떻게 보였나요?
타치키
본 적이 없는 표정이었기 때문에,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있었네요. 그것에 응하기 위해 켄파치로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분을 도려내는 연기를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전투 장면은 몇 개나 연기해 왔습니다만, 이번 우노하나와의 전투는, 제 안에서도, 『BLEACH』 중에서도 베스트 전투에 들어가네요.
━━ 켄파치가 「죄인」이라고 표현하는 우노하나를 연기함에 있어, 히사카와 씨는 어떤 것을 의식 하셨나요?
히사카와
애니메이션 녹화가 시작되기 전에 앱 게임 『BLEACH Brave Souls』의 수록이 있었는데, 거기서 디렉터가 “좀 어둡게 연기 해주세요”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노하나는 나쁜 사람인가? 라고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번 「천년혈전 편」 대본을 읽고 그녀의 어두움은 사신으로서의 사명감이나 신념에 의한 것이라고 납득했기 때문에 굳이 평소의 우노하나와 차이를 두지 않고 연기 했습니다. 대사가 많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어두운 우노하나로, 여기까지는 지금까지의 상냥한 우노하나로… 라고 억양을 붙여 조립할 궁리는 했네요.
타치키
평소의 녹음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긴장감이 있었던거 같네요. 같은 녹음 부스에서 일절 타협하지 않고 엄선해서 녹음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것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두분이서 동시에 녹음을 하셨던건가요?
히사카와
그렇네요. 타치키 씨와 마이크를 나란히 하고 녹음했습니다. 오랜만에 예전 팀플레이 느낌이 생각나서 너무 기뻤어요.
타치키
서로의 대사의 혼까지 제대로 전달되는 거리감이였습니다. 여성과 싸우는 장면을 연기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싸우고 있는데 마치 어머니에게 안겨있는 것 같은 이상한 감각을 맛 보았습니다. 그건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네요.
히사카와
켄파치를 자각시키기 위해 우노하나가 건 싸움에서는, 실제로는 어찌됐던, 겉으로 보기에는 우노하나가 켄파치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표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합을 일절 넣지 않고 싸워서, 우노하나의 강인함을 돋보이게 한 거죠. 그 우노하나의 여유가 “어머니”를 느끼게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지금까지의 『BLEACH』 시리즈 중 인상에 남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타치키
당시는 출연자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영혼을 담아 녹화했기 때문에 독특한 일체감이 있었습니다. 좁은 스튜디오에 20~30명 정도 모여 무더운 날씨에 엑스트라 녹음을 하거나. 덕분에 출연자들은 모두 사이가 좋았고 결속도 단단했죠. 지금은 단독 녹음이 많아서 더 그리워요.
히사카와
출연진들이 녹음 스튜디오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죠.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대감도 강했고, 합숙 같아서 즐거웠어요. 스튜디오에 모기가 많이 있어서 마이크 앞으로 부웅 하고 날아오니까 다 같이 소리가 들어가지 않게 조용히 때려 떨어트렸던 것도 좋은 추억이네요 (웃음).
압권의 아름다움으로 매혹시키는 전투씬
거기서, 우노하나의 모든 것을 내던졌다
━━ 두 분이 생각하시는 「BLEACH 천년혈전편」의 매력, 볼거리를 들려주세요.
타치키
한 명의 시청자로서 방송을 보고 순수하게 놀랐습니다. 특히 전투 장면은 충격적이고, 이렇게까지 싸움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애니메이션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생각해요. 아이캐치로 「참백도」 「만해」 등의 『BLEACH』의 키워드와 설정이 삽입 되는 것도 신선하고, 오프닝과 엔딩도 굉장히 멋있네요.
히사카와
저도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움에 압도 당했어요. 이야기로는, 지난 시리즈에서 호정 13대의 우두머리로 서있던 총대장이 갑자기 쓰러져서 혼비백산했네요. 이 강적과 싸우기 위해 연기하는 데 있어 캐릭터를 파고 들 수 있다는게. 성우로서는 그게 굉장히 매력이었어요.
━━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관해 한마디로 나타낸다면?
타치키
「동경하는 소년 검사」 네요. 켄파치는 굉장히 강한데, 순수한 소년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고. 이번에 중요한 장면에서 우노하나에게 「마치 아이같네」 라고 말해져서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히사카와
우노하나는 「상냥하다」나 「아름답다」라는 말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네요. 이름인 「레츠(烈)」 대로 「심하다」나 「잔혹하다」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결코 진짜 “악”이 아니고, 근본에는 그녀 나름의 정의와 사명이 있어요. 「레츠(烈)」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즐거웠던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타치키
갑자기 스위치가 켜지면 바뀌는 모습일까요. 원래 강한 켄파치가 더 강해질 때의 그 고양감은, 정말 최고네요. 저도 말하는 것이 얌전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 모습은 좋아하네요.
히사카와
이번에는 우노하나의 “조용하면서도 열정적인” 이라는 부분을 초월한 대사나, 표현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만해를 했을 때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타치키
성우로서도 켄파치로서도, 우노하나 역은 히사카와 씨 이외의 것을 생각할 수가 없었네요. 그만큼 혼이 들어가 있었어요.
히사카와
감사합니다.
━━ 「우노하나 레츠」로써 다 쏟아낸 느낌이 있으신가요?
히사카와
있네요. 우노하나의 인생에서, 가장 마지막의 때를 연기하게 되어서, 전부 쏟아 부었어요. 다른 애니메이션 일에서도 이렇게 대사가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은 별로 없기 때문에 매우 즐거웠습니다. 차례가 끝나버려서 외로워서, 회상 씬에서 또 출연하고 싶네요 (웃음).
타치키
회상 장면을 연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요? 저는 어린 시절의 켄파치를 연기할 때, 텐션의 전환이 어려웠거든요.
히사카와
저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우노하나 씨의 무서움의 이유를 알았기 때문에, 저항은 없었고, 오히려 연기하기 쉬웠네요.
선배의 등을 보고 자란, 젊은이들의 연기에 자극을 받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일을 마주한다
━━ 자신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넣고 있는 것(인풋)으로 많은 것은 무엇인가요?
타치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영향을 받지만, 가장 큰 것은 역시 애니메이션이네요. 자신이 출연하고 있고 없는 걸 떠나 관계 없이 전부 보고 있어요. 자신보다 젊은 사람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 매우 좋은 자극이 되고 있네요. 이건 20~30년 전, 제가 아직 젊을 때는 할 수 없었던 일이네요. 예전보다 지금, 더 많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어요.
히사카와
스튜디오에서 선배의 등을 보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어찌됐던 선배분들에게 받은 영향은 크네요. 선배의 연기에 감동해서 눈물로 자신의 대본을 읽을 수 없게 된 경우도 많이 있었고요. 「이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제 서랍에 넣어둔 것도 있어요. 반대로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에 관해서는 가능한 사전에 조사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느끼는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의 놀라움이나, 즐거움을 기억해두었다가 연기할때 그것을 증폭시켜 표현하기 위해서에요. 먼저 원작을 읽고 선입견을 가지거나 나름대로 캐릭터를 만들어 버리면, 나중에 수정하기가 어려우니까요. 새로운 마음으로 스튜디오에 임하는 방식이 저에게는 맞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대본을 읽고 놀라는 느낌도 즐겁고요.
━━ 일에 있어서 루틴 같은 것이 있나요? 있으면 들려주세요.
타치키
일요일은 어지간한 일이 없는 한 쉬도록 하고 있고,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바다나 강 옆에서 느긋하게 보내는 것이 빼놓을 수 없는 루틴이네요. 연기를 한다는 것은, 역시 어딘가 영혼을 깎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숨통을 틔우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히사카와
저는, 항상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일하러 가요. 일은 시합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합장에 들어가고 싶은거죠. 일찍 녹음 스튜디오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에서 식사를 하거나 대본을 읽고 있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요. 그 상태로 스튜디오에 들어가는 것이, 제 안에서는 가장 베스트에요. 그런 느긋한 시간이 점점 좋아져서, 지금은 3시간 정도 전에 일터에 도착하게 되어 버렸네요 (웃음)
타치키
컨디션을 조절하는 건 중요하죠. 20~30대는 방송의 뒷풀이로 아침까지 마신 뒤로 일하러 가는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절대 하지 않아요.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후회 없는 일을 하기 위해 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있어요.
히사카와
최고의 연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쉬고 무리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니까요. 건강이 제일이에요.
━━ 「천년혈전 편」은 퀸시와 사신의 “인연”이나 “싸움”이 그려져 있는데, 자신에게 일어난 “인연”이나 “싸움”이 있으신가요?
히사카와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 이름이 「미나즈키(水無月)」 인데. 우노하나의 참백도 『육우삽(肉雫唼)』일 뿐만이 아니라 만해 『개진(皆尽)』도 같은 읽는 방식 (육우삽, 개진 또한 미나즈키로 읽음) 이어서 대본을 읽고 놀랐어요. 이것도 하나의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그 밖에도 인연을 강하게 느끼는 경우가 자주 있네요. 좋은 일이 있으면 여러분들의 덕분이고, 나쁜 일이 있으면 몸에서 우러나온 녹이겠죠. 지금의 저는, 그런 인연으로 성립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연”이라는 것은, 좋든 나쁘든 필연적인 것이고.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타치키
저도 마찬가지로 이 세계에서 오래 일을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인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움”이라는 키워드라면 얼마 전에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이 없고, 순수하게 “목소리 만으로 사람을 베다” 라는 음악 낭독극에 출연 했거든요. “마음으로 서로 싸운다” 라는 인간이 가진 본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목소리만으로 표현한 것은, 매우 귀한 경험으로, 인상 깊은 “싸움” 이었습니다. 우노하나와의 전투를 녹음한 이후여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 애니메이션을 보고 계신 팬분들에게, 메세지를 부탁드립니다.
타치키
저도 10년 전 부터 계속 좋아하는 『BLEACH』가, 이 레이와 시대까지 이어져 새로운 전개를 맞이 했습니다. 그동안 지지해주신 팬분들은 물론, 『BLEACH』를 몰랐던 분들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팬 여러분께는, 제 연기자로서의 최상급의 연기를 선사해드리고 싶습니다. 잔혹한 싸움도 있지만, 앞으로도 여러분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흥분해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날카로운 켄파치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히사카와
앞으로의 일은 모두 자라키 켄파치와 타치키 씨에게 맡겼기 때문에, 지금부터의 저는 시청자로서 즐겁게 지켜보겠습니다. 앞으로 적과 어떻게 싸워, 어떻게 쓰러트려줄지 매우 기대 되네요.
타치키
제대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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